메뉴 건너뛰기

이슈 다른 나라 문화를 팔 때 섬세해야 하는 이유.txt
86,587 715
2025.09.14 22:49
86,587 715

퍼온 글임




에스파 리치맨에 대한 나의 고찰


리치맨이라는 곡의 원곡은 KANNER의 RICH MAN임.

해당 가수는 sm이 곡을 산다고 했으나 몇년간 연락이 없어 24년도에 직접 자기 이름으로 곡을 발매함.

그러다 sm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곡을 구매해가서 판매 후 본인이 발매한 곡을 삭제함.


해당 곡에 대해 얘기하자면 

'I am a rich man'이라는 구절 자체가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셰어(Cher)의 일화를 차용한 곡임.


셰어의 어머니가 셰어에게 '부자인 남자랑 결혼해라' 라고 말해서

셰어가 그 답으로 '엄마, 내가 그 부자야(Mom, I am a rich man)' 라고 답했고 이 일화가 유명해짐.


KANNER의 리치맨의 시작부분 나레이션부터 셰어의 일화를 그대로 넣어놨음.

그런만큼 가사에도 페미니즘적인 메세지를 가득 담겨져있음.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가사에 mansplain, God forbid a woman같은 단어나 문구들이 잔뜩 들어가있음.


https://youtu.be/rrlJroR3v0k?si=AbaCHGcSKScnrXWX

<원곡(데모)버전 가사 해석 영상


에스파의 리치맨을 보면 가사가 전체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싹 빠져있음.

시작파트 나레이션을 보자마자 알 수 있음.


-원곡 나레이션

My mom said to me,

"You know, sweetheart, one day you should settle down and marry a rich man."

And I said,

"Mom, I am a rich man."


-에스파 버전 나레이션

My mom said to me,

"Find someone

who can give you everything"

And I said,

"Mom, I already have everything"


원곡에는 셰어의 일화를 그대로 나레이션으로 담았는데

에스파 버전은 부자 남자를 만나라는 내용은 싹 사라지고 모든걸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렴~ 하고 확실히 순화시켜놓음.


전체적인 가사를 봐도 에스파 버전은 리치맨이 진짜 금전적으로 부유한 걸 의미하는게 아니라

'난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있어' 이런 자기애, 자긍심 이런 쪽의 해석임.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한국에 맞춘 조심성때문에 서구권에서 더 안 먹히는거라고 생각함.

다른것도 아니고 셰어의 일화를 차용해놓고 그 유명한 문구를 자기들 마음대로 의미를 변형시켜버림.


암만 그래도 서구권에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PC나 LGBT에 열려있는 사람들임.

근데 이렇게 페미니즘이 본질이었던 곡에서 해당 요소를 싹 빼고 1도 언급 안 하려고 함.


근데 반대로 뮤비를 보면 정비소, 레이싱, 럭비, 농부같은 극 남초 직업 즉, '남자의 상징'같은 직업들을 하고 있음.


거기에 안무도 보면 누가 봐도 돈 자랑 하는 것 같은 손가락 제스처를 포인트 안무로 넣어놨음.


이게 아이러니인거임.

셰어의 일화도 뮤비 내용도 누가 봐도 남자에 꿀리지 않는 여자가 주제고,

거기에 안무도 돈자랑 안무로 만들었는데

가사에서는 그런 뉘앙스를 싹 빼놨으니 대비돼서 오히려 눈치보는 것 같음.


즉, 통일감이 없음.

원곡 기준으로 안무랑 뮤비 작업 준비를 하고 그 후에 가사가 완성된건지 뭔지...


할거면 당당하게 밀고 가기라도 하든가

아니면 걍 그런 요소 싹 다 빼고 다른 주제로 잡든가

왜 이렇게 애매하게 하는 둥 마는 둥 하는건지 모르겠음.


한국에서 남성들에게 욕먹기 싫다

>걍 안 하면 됨

해외에서 반응 오게 하고 싶다

>그럼 더 대놓고 하면 됨


욕은 먹기 싫고~

그래도 서구권에서 반응은 왔으면 좋겠고~

그래서 나온 애매한 컨셉이라는게 나의 의견임

목록 스크랩 (3)
댓글 7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0 04.01 13,9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125 이슈 한달전부터 피칭 수업 받으며 SSG 시구 준비했다는 손종원 셰프 인스타글 15:35 3
3032124 이슈 트럼프 대국민 연설 도중 S&P 873'조' 증발 1 15:35 135
3032123 기사/뉴스 [단독] 1만가구 용산 '차 없는 도시' 검토…주차비 올리고 차량 제한 15:34 106
3032122 이슈 초1 부모참관수업 갔다가 짜증과 한심함이 밀려드네요 8 15:31 1,546
3032121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영훈 '바른연애 길잡이' 주연 합류…본격 연기 도전 14 15:31 651
3032120 이슈 전여친한테 성추행 신고 받았어 27 15:29 1,786
3032119 정치 [속보] 순천시, 작년말 ‘20만원’에 ‘정부 지원금+모든 시민 15만원’ 또 지급한다…“선거용” 논란도 3 15:29 186
3032118 기사/뉴스 호주 'LNG 수출 통제' 추진…에너지 공급망 '각자도생' 국면으로 15:28 179
3032117 기사/뉴스 [속보] 2심도 '사형' 피했다…'전 여친 커플 살인' 30대 무기징역 2 15:28 343
3032116 이슈 바이오 주식은 피하는 것이 왜 좋은건지 보여주는 종목.jpg 11 15:27 1,286
3032115 유머 오토바이에 올라타보는 후이바오🩷🐼 14 15:27 669
3032114 정치 국회의장 자전거 출근…5부제에 달라진 여의도 출퇴근 풍경 2 15:26 490
3032113 기사/뉴스 미국인 절반 넘게 “트럼프 관세 못 믿겠다”… 상호관세 불신 63% 11 15:24 481
3032112 이슈 오늘 읽어야 하는 시 '4월 2일' 3 15:24 529
3032111 이슈 결국 아이돌 회사까지 침입한 1호선 광인 4 15:23 1,636
3032110 이슈 백악관 영적 고문, "트럼프는 예수의 서사" 43 15:22 1,062
3032109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틱톡 업뎃 (ft.2.0뮤비 분장) 8 15:21 584
3032108 기사/뉴스 호르무즈 해협 갇힌 韓 선박 26척…韓, 이란 정부와 직접 협상하나 12 15:21 805
3032107 이슈 당근 지켜보기 알바 17 15:19 2,115
3032106 유머 트럼프 “나라가 복지할 돈이 어딨어? 전쟁 중인데” 27 15:19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