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27666?sid=001
https://tv.naver.com/v/84055956
[앵커]
KT 소액결제 사건,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유심 정보 유출 가능성을 부인해오던 KT가 오늘(11일) 5천여 명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전에 KT망에서 사용했던 통신 장비가 불법 기지국 역할을 한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단 소액 결제 사건 최초 신고 이후 보름 만에 KT가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김영섭/KT 대표이사 :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5천5백여 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찾았다며,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 정보는 가입자 식별번호로 휴대전화 이용자의 신원 확인에 쓰는 일종의 고유 번호입니다.
여기에 다른 개인정보까지 확보할 경우 통신감청은 물론 복제 폰 생성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그러나 KT는 복제 폰이 만들어진 흔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는 유출 정보 외에도 해커가 다른 개인 정보까지도 보유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해, 복제폰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노종면/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화면 오른쪽 :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정보를 해커가, 이 범인이 갖고 있다'라는 거 아닙니까?"]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화면 왼쪽 : "네, 그렇게 추정됩니다."]
KT는 또 유령 기지국 2개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불법 기지국 역할을 한 장비가 기존 KT 망에서 쓰던 통신 장치일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 "기존에 저희 망에 연동이 된 장비였다고 저희가 추정을 하고 있어서…실물이 확보가 되면 확실한 그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KT는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적이 있는 이용자들의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까지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 만큼, KT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