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cEhPYAHSb8?si=quSJCOtaVZyAjt1l
지난달 29일 강릉 오봉 저수지 저수율이 15%로 떨어지자 강원도는 정부에 재난사태선포를 긴급 건의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강릉 시청에 여성 공무원 60여 명이 모였고 이 자리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시의 가뭄대응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인터넷 글을 올리고 댓글도 달라는 지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그날 오후 시청 과장들에게 시장 지시문이 전달됐고, 강릉 맘카페 가입된 직원들에게 댓글을 달 것을 독려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을 방문하자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행정시스템엔 김 시장 칭찬하는 글과 댓글이 1백여 개가 줄을 이었고, 맘카페에도 시정을 옹호하는 듯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강릉 맘카페 이용자(음성변조)]
"엄마들이 조치가 좀 미흡하다라는 식으로 쓴 것에 대해서 갑자기 이제 뭐 이런 불만이나 뭐 이런 것들은 뭐 나중에 얘기 하자라든지 좀 이상한 흐름이 있어서‥"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맘카페 특정 댓글들은 일제히 삭제됐습니다.
강릉시는 가뭄대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는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정식 보도자료나 기자회견을 이용하지 않고 굳이 공무원들에게, 그것도 익명의 댓글을 달게 한 건 여론 조작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민단체 측은 댓글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대시민 사과를 강릉시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기자
영상취재: 최기복(강원영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872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