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립 노인에 구명조끼 벗어준 해경, 생일에도 쉬지 않고 근무
9,439 17
2025.09.11 19:44
9,439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20687?sid=001

 

한달 전 경장 승진…입직 4년차인데 표창도 여러 차례 받아
SNS엔 '더 좋은 사람이 되자'…바쁜 주꾸미철 맞아 연가 미사용

 

구명조끼 벗어주는 이재석 경장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명조끼 벗어주는 이재석 경장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황정환 기자 =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려고 자기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다가 숨진 해양경찰관은 주꾸미 철 안전 관리를 위해 자신의 생일에도 쉬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장은 지난 4일이 생일이었으나 연가를 쓰지 않고 근무했다.

그는 안전 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주꾸미 철을 맞아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연가를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교대 근무를 하는 이 경장은 자신의 생일에 연가를 쓸 수 있었는데도 바쁜 주변 직원들을 배려해서 쉬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의 생일 당일에는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이 가족이나 친구를 대신해 이 경장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 경장은 평소 같은 팀 직원의 생일 등으로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케이크를 사 오는 동료였다.

이 경장의 주변 동료들은 그가 평소 맡은 일을 책임지고 끝까지 하는 해양경찰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해경 교육원에 있을 때 학생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을 갖췄고 성실하고 정의로운 성격이었다고 주변 동료들은 전했다.

 

이재석 경장의 카카오톡 상태메시지 [카카오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석 경장의 카카오톡 상태메시지
[카카오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직 근무 뒤 피곤할 때도 항상 웃는 얼굴로 업무 인수인계를 했고 모든 동료가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직원이었다.

한 달 전 이 경장이 승진할 때도 파출소장과 팀장이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함께 축하하고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장은 해병대 만기 제대 이후 오랜 수험기간 끝에 2021년 7월 해양경찰 순경 공채를 거쳐 입직했고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시절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임용 이후에는 안전 관리 분야 등 업무 유공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카카오톡에 "더 좋은 사람이 되자"라거나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하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영흥도 갯벌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구조 작업 중 실종됐다.

6시간여만에 영흥도 해상에서 발견된 이 경장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가 발 부위를 다쳐 거동에 어려움을 겪자 이 경장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준 것을 보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01 00:05 28,2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5,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4,4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787 이슈 식당에서 미니팬미팅 한다는 남돌 23:57 284
3018786 유머 이중에 니 취향의 그릇이 한개는 있겠지싶은 그릇 온라인매장 4 23:55 686
3018785 유머 왜 불을 켜고 뜸들이냐니까 방 불을 끄는 스트리머 1 23:54 382
3018784 이슈 뭔가 반대로된 야구 돔구장 근황 5 23:54 599
3018783 이슈 일생이 모두 리즈시절이라는 배우 3 23:52 760
3018782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23:51 424
3018781 유머 12세가 가입한 자전거 동호회 이름ㅋㅋㅋㅋㅋ 7 23:50 738
3018780 이슈 씨야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인스타(씨야 20주년 + 완전체 재결합 소식) 7 23:50 681
3018779 이슈 슈퍼마리오 고인물 레전드 7 23:49 357
3018778 유머 7명이서 고기만 20인분 시킨 먹짱 대식가 남돌......jpg 24 23:48 1,661
3018777 이슈 예나 온리원 커버 무대 페어 댄스 파트(with 최성민) 2 23:46 334
3018776 이슈 [속보]하메네이 첫 성명 발표 종합 33 23:46 3,301
3018775 기사/뉴스 [단독] 김완선, 기획사 ‘불법운영’ 불구속 송치 2 23:44 1,724
3018774 이슈 프린터기 잉크 끝났나봐여!!! 12 23:44 1,596
3018773 유머 타블로랑 투컷이랑 둘이 또 염랄시작염랄존나시작염랄그냥존나게시작염랄개크게시작염랄염랄염라리랄랄 ㅇㅈㄹ 4 23:43 729
3018772 유머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때문에 계속 놀림받는 홍진경 ㅋㅋㅋㅋㅋㅋㅋㅋ 16 23:42 1,872
3018771 이슈 유재석 민낯에 놀란 우즈 11 23:37 2,368
3018770 이슈 이번 갤럭시, 아이폰 핑크 색감 차이.jpg 55 23:36 3,434
3018769 이슈 꽃보다 남자 F7.jpg 7 23:36 767
3018768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Paradise Lost" 23:35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