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대, 정치인 24명 관저에 방화…22명 사망·500명 부상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소셜미디어(SNS) 차단에 반발해 시작된 네팔 시위가 교도소를 급습하는 등 폭동 수준으로 과격해지며 확전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네팔 시위대는 10일(현지시간) 중부 간다키주 포카라에 위치한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900여 명을 탈옥시켰다. 이들은 교도소 건물 일부를 파괴하고 방화까지 저질렀다.
전날 시위대는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의 관저를 비롯해 주요 정치인의 자택 등 여러 곳에 불을 질렀다. 화재 사고로 화상을 입은 잘라나트 카날 전 총리의 아내는 사망했다. 이날 24명의 네팔 정치인 관저에서 방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정부는 전날 오후 도심에 군 병력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네팔 군은 성명을 통해 "일부 집단이 불안을 이용해 민간인과 정부 재산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네팔 정부가 지난 5일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차단한 데 항의하며 일어났다. 시위에 20대와 10대가 대거 참여했고 전역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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