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EtPT6eMEZ0?si=8Tee052DYFwQzC6v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약 25분 간 당시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을 접견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 등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자리에서 신원식 실장은 윤 전 대통령에게 "미국 쪽에서 계획을 빠르게 잡아 권한대행과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1월 20일 트럼프 2기가 출범한 직후, 최 부총리가 "이른 시일 내에 통화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좀처럼 성사가 안되고 시간이 흐르던 시기였습니다.
보고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하고 백악관하고 직통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안보실'을 언급했습니다.
안보실이 "군사 외교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 이 접견 엿새 뒤인 2월 6일 신 실장은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3월에는 미국에도 다녀왔습니다.
또 다른 접견 때 발언도 확인해봤습니다.
지난 1월 24일 김정환 수행실장과의 접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전공의 파업 때문에 의료는 괜찮은지" 묻습니다.
김 실장은 "전공의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했고, 윤 전 대통령은 이 상황이 이어지면 "겨울에 나이 든 분들은 곤란하다"고 답합니다.
설을 앞둔 상황, 윤 전 대통령은 '야채 가격 관리'도 주문하고, 김 실장은 "최상목 대행이 물가관리 잘하고 있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순간, 윤 전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은 정지됐습니다.
참모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로 해석될 수 있는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헌법을 위반한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영상편집 박선호 취재지원 진수민 남민지]
함민정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632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