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법 없어요” “도움 못드려요”…‘무단 결제 사태’ KT, 고객 대응도 ‘우왕좌왕’
10,352 2
2025.09.10 19:50
10,352 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56496?sid=001

 

지난달 26일 문제 발생 신고에…“수상한 문자 눌렀냐”
SK텔레콤은 나흘, KT는 열흘 만에 공지…늑장 대응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KT에서 초유의 소액결제 침해 사태가 발생해 통신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이용자들 사이 불안이 확산하고 피해 신고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센터의 미숙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KT가 초기 대응 기회를 놓치고 안내 지침을 마련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10일 매경AX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1시께 카카오톡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핀토피아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이 완료됐다는 알림이었다. 핀토피아는 문화상품권결제업체였다. A씨가 문자메시지외 패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가입 처리가 된 것이다.

A씨는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A씨는 단 한 건의 메시지도 수신하지 못하는 현상을 겪었다. 통신 데이터 탈취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스마트폰을 재부팅한 뒤에야 문자메시지 수·발신이 정상화됐다. A씨는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였다.

A씨는 고객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해킹을 의심했다. 하지만 상담원으로부터 그럴 리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당 상담원은 “스미싱 문자를 누름으로 인해 악성 코드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라며 “그런 것이 아니라면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니 수사기관에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명의 도용 피해를 막기 위한 절차나 서비스가 있다면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상담원은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가입을 도와드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번호 도용 문자 차단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A씨에게 문자를 보내지 못하도록 등록하는 서비스다. A씨에게 적절한 대책은 아니었다.

A씨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아 화가 났다”며 “앞서 SK텔레콤 해킹 이슈가 있었던 만큼 KT가 민감하게 반응해야만 했던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A씨가 지난달 6일 오전 1시 2분에 받은 사이트 회원 가입 확인 메시지(왼쪽). A씨가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친구가 바보라고 보냈지만(오른쪽 위), A씨는 받지 못했다(오른쪽 아래). [사진 = 독자 제

A씨가 지난달 6일 오전 1시 2분에 받은 사이트 회원 가입 확인 메시지(왼쪽). A씨가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친구가 바보라고 보냈지만(오른쪽 위), A씨는 받지 못했다(오른쪽 아래). [사진 = 독자 제공]B씨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 B씨는 핀토피아에 회원 가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곧장 소액 결제 한도를 조정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B씨는 본인 인증 시 필요한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해 이날 고객센터에 연락했다.

상담원은 “고객님이 이용하지 않았는데 소액결제가 됐다면 담당 부서나 피해 보상에 대한 업무 처리 방안이 있다”라며 “하지만 고객님은 피해자가 아니기에 조치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B씨는 “개인정보가 악용됐는데 어떻게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KT가 안일한 대처가 피해 규모를 키운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객센터 연결도 난항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다는 불만 섞인 게시물이 잇따라 게재됐다. 실제로 기자가 KT 고객센터와의 통화를 시도했지만 10분이 넘어가자 다음에 다시 전화해 달라는 안내 멘트와 함께 연결이 자동 종료됐다. KT는 전문 상담원을 배치한 피해고객 전담 콜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에 접수된 무단 소액결제 관련 민원은 17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7782만원으로 산출됐다. 소액결제 신고는 지난달 26일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KT는 지난 6일이 돼서야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띄웠다. 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한 지 나흘 만에 공개한 것과 대조된다. 비정상 소액결제 차단도 지난 5일에서야 이뤄졌다.

통신업계에서는 KT 가입자들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객별 이상 거래 내역 고지, 전 가입자에게 피해 확인 방법 안내, 디지털 소외계층 피해 내역 확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서버 전수 조사 등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00 00:05 26,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5,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732 이슈 어느 가게의 배달이 식어서 오는 이유 22:53 18
3018731 유머 ??? : 나 우울해서 국수 삶았어 22:53 37
3018730 이슈 일본 여자축구선수 하세가와 유이 22:52 96
3018729 이슈 2026 벚꽃 개화 지도 1 22:52 333
3018728 이슈 설날에 시골갈더니 만난 꽃순이 강아지 1 22:52 120
3018727 이슈 멤버 놓쳐버린 엠피디 개인 직캠 담당 22:52 177
3018726 이슈 작년 여러모로 화제였던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근황 2 22:51 455
3018725 이슈 예감으로 전쟁하는 트럼프 22:51 106
3018724 이슈 오늘자 전원 핸드마이크로 컴백무대한 킥플립 22:50 50
3018723 이슈 @: 교수들도 4번 지각하면 바로 폐강하고 퇴직시켜야됨 아주 늦는게 일상이야 1 22:50 457
3018722 이슈 데뷔하고 처음으로 녹음 비하인드 공개돼서 팬들 반응 좋은 여돌 3 22:48 305
3018721 유머 중종하면 생각나는 배우는? 17 22:47 322
3018720 유머 이뻐이뻐부터 웃국자까지 다되는 아이바오의 사랑스런 순간들❤️ 2 22:47 267
3018719 이슈 베우팬 특. 8 22:46 603
3018718 기사/뉴스 [단독] MBC 뉴스데스크 보조금 5천만원에 사라진 기사 녹취록엔 "안기부 고문"(현 경북도지사) 8 22:46 613
3018717 기사/뉴스 주병기 공정위원장 “부산·경북·제주 주유소 담합 의심 현장조사 중” 5 22:44 231
3018716 이슈 여자들이 질투하는 여자.......twt 4 22:44 567
3018715 유머 야외활동했을때 제일 땡기는 라면 30 22:43 1,530
3018714 이슈 나혼자산다 게스트 출연으로 반응 엄청 좋은 듯한 츠키 27 22:43 2,081
3018713 이슈 미용실이고 동네 의원이고 예약 내로남불 왜 이렇게 심해? 14 22:42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