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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방시혁·이수만·양현석이 아니라, 박진영이 선택받은 이유는? [IZE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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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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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위촉...4대 기획사.창립자 중 유일한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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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 겸 대표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무려 장관급이다. 스스로를 항상 '딴따라'라 외치던 박진영의 놀라운 반전이다. '영원한 현역'을 추구하는 박진영이 관직을 수락한 것도 놀랍지만, 박진영에게 이 자리를 제안한 것 역시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왜 박진영이었을까? 단계적으로 따져보자.


신설된 기구의 이름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다. 대중문화 영역에는 음악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박진영은 K-팝을 기반으로 한 가요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다. 이번 인선 과정에서 K-팝을 가장 염두에 뒀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국내에는 4개의 거대 K-팝 기획사가 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규모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순이다. 이 중에서도 JYP를 골랐다. 이는 다른 회사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K-팝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현재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는 15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공개 출석 요청이 없다면 방 의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공개 요청을 하더라도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트먼트 총괄 프로듀서 역시 여러 구설에 올랐다.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모 씨가 당시 K-그룹 아이콘 소속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는 무죄가 나왔으나, 2심에서는 면담강요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유죄 판결을 받아냈고 대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양 프로듀서는 지난 7월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아쉬운 마음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더욱 신중 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재판은 마무리됐지만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인 양 프로듀서에게 공직을 맡기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K-팝 원조 격인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인 이수만 프로듀서는 현재 SM을 떠난 상태다. 또 다른 기획사를 설립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현재 SM을 이끌고 있지 않고, 70대 고령이라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K-팝 기획사를 운영하는 '창립자'로서 박진영은 상징성을 띠고, 본인 역시 현역으로 활동하며 후배 K-팝 그룹에게 곡을 주는 프로듀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박진영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없고, 평소 윤리 경영을 중시하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중에서도 딱히 구설에 오른 멤버가 없다는 것도 이번 결정과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걸그룹 트와이스와 있지, 밴드 데이식스 등 소속 아티스트가 현 K-팝 시장에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톱클래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박진영의 상징성에 무게를 더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진영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진영은 9일 SNS를 통해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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