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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성인비만·우울증 유발 '소아비만' 10년만에 급증…"국가 차원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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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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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47902?sid=001

 

대한비만학회 통계발표, 10년간 전연령대서 비만 유병률 증가
내장지방 많을수록 불안과 우울 증상

최근 10년(2014~2023년)간 소아청소년 연령별 비만 유병률(우측 이미지는 기자가 요청한 인공지능 이미지).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최근 10년(2014~2023년)간 소아청소년 연령별 비만 유병률(우측 이미지는 기자가 요청한 인공지능 이미지).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2014년 이후 10년만에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전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16~18세의 경우 비만 유병률이 14.8%에서 19%로 4.2%포인트(P) 늘었다. 새 정부가 소아비만의 국가적 관리체계 구축을 계획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영양상담 관련 보험 지원 등 구체화된 정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9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연령별 비만 유병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2014~2023년 연령대별 비만 유병률은 △6~9세, 9%에서 12.7% △10~12세, 7.6%에서 12.5% △13~15세, 8.9%에서 12.1% △16~18세, 14.8%에서 19%로 전 연령대에서 늘었다. 앞서 지난 4월 교육부가 공개한 초중고 학생 건강검사 표본조사에선 지난해 기준 비만군(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이 29.3%로 3명 중 1명꼴로 비만군이란 통계도 나오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청우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 간사(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장)는 본지 통화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추세 자체가 2021년(19.3%) 대비 2023년 기준(13.8%)으로 감소 중이란 통계가 있지만 소아·청소년 비만은 부모 유전 등 성장 과정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며 "전체적으로 성인 비만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비만도 결과적으로는 증가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아버지나 어머니가 2단계 비만(체질량지수·BMI 30 이상) 이상일 경우 자녀가 비만할 확률은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비만은 관리가 필요한 요인이다.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에 최근 발표된 '사춘기 이전 아동에서 체성분 및 체력과 정신 건강의 관계'란 제목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이전에 정신건강 진단을 받은 경험이 없는 미국 내 8~11세 아동 207명(남아 119명·여아 88명)을 상대로 체지방률 및 내장지방·제지방(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량과 불안·우울 증상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불안과 우울 증상이 높았고 체지방률은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지방량이 많고 체력 수준이 높을수록 불안·우울감 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소아·청소년 비만은 사회적 관심에서 성인 비만보다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간사는 "겉으로 볼 땐 정상체중처럼 보여도 실제론 비만인 경우도 있고 대부분 부모가 비만인 경우가 많아 (가정에서) 비만 자체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질 수 있다"며 "소아·청소년 시기에 비만하면 지방세포가 늘게 되는데, 이 경우 체중을 줄이더라도 지방량이 줄어들 뿐 지방세포는 그대로다. 체중이 다시 증가하기 쉽고 거의 필연적으로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내 '소아비만 등에 대한 국가적 관리체계 구축'을 담는 등 지역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만 치료제 등의 급여화와 비만과 정신질환 간 연계 관리 등 구체화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별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관련 국가정책과 계획이 시행 중이지만 체계적인 세부 과제 실행과 수행 후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은 부족해서다.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양상담 단계에서도 보험 지원이 되지 않아 상담 자체가 어렵다 보니 본인이 실제 비만에 해당하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비만 치료제의 급여화가 어렵다면 영양상담만이라도 의료체계 내 지원이 필요하다. 비만과 정신건강이 연결된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통합적 관리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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