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유령 기지국 만들어 KT망 해킹‥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
67,393 809
2025.09.09 20:08
67,393 809

https://youtu.be/JejEYG3CfsM


최근 KT 휴대전화 가입자들로부터 소액 결제를 통해 수십만 원씩이 빠져나간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KT 자체 조사에서 충격적인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해커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유령 기지국을 만들어 개인정보를 빼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된 건데요. 

KT 이용자가 가상 기지국이 설정된 지역으로 들어오면 정보가 그냥 빠져나가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벌어진 셈인데,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먼저 김윤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소액 결제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선 KT는 광명 일대의 휴대전화 접속 내역을 조사하다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통화 이력인데, 연결된 기지국 ID는 KT가 관리하는 게 아니었던 겁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KT는 특정 지역에 5개의 기지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통화 이력 조사에서는 기지국이 6개나 나온 겁니다.

기지국 하나는 해커들이 만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KT 기지국이었던 겁니다. 

이 가상의 유령 기지국은 도대체 뭘까?

전문가들은 불법 해킹을 위해 만들어진 사설 기지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이 가상 기지국이 있는 지역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휴대전화가 접속이 되고, 고유의 가입자 식별번호 등 주요 개인 정보가 해킹당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소액 결제사태가 특정 지역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것도 이런 방식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런 해킹은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실험실에서나 보던 초유의 사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석진/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례가 없는데, 이 정도면 상당히 어떤 통신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의 해킹은 가상 기지국만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도 "KT 조사 결과 미상의 기지국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소액결제가 이 가상 기지국을 이용해 이뤄진 것인지 확인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8134

목록 스크랩 (44)
댓글 8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74 12.15 28,9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1,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8,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7,3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975 이슈 환율 문제는 시간이 답이 아니라는 커뮤 의견.jpg 12:48 0
2933974 기사/뉴스 수하물태그 위조 66만명분 필로폰 반입한 중국인…징역15년 확정 12:47 9
2933973 이슈 싱어게인4 탑10 확정 2 12:46 301
2933972 기사/뉴스 서태지 보려고 배우된 류현경, BTS 성덕 등극 “박하선이 뷔 만나 들은 말…”(씨네타운) 1 12:46 161
2933971 기사/뉴스 “나야 재도전” 최강록·김도윤 등장…‘흑백요리사2’ PD 밝힌 히든 백수저 이유 4 12:44 321
2933970 유머 호러 영화 주인공 챌린지 2 12:44 75
2933969 기사/뉴스 칠레 고등어, 아일랜드 소고기… 고환율이 바꾼 밥상 지도 12:44 137
2933968 기사/뉴스 '재혼' 이상민, 60억 빚 청산 후 '전세사기' 당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겪어" ('괴담노트') 12:43 386
2933967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후덕죽 "57년 긴 세월이지만 요리하는 데는 길지 않은 시간이더라" 1 12:43 282
2933966 이슈 전도연X김고은 정상 올랐다…‘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3 12:41 181
2933965 기사/뉴스 정호영 셰프 "'흑백요리사1' 출연 고사, 너무 후회… 시즌 2 연락 기다려" 1 12:41 594
2933964 기사/뉴스 직장인 10명 중 8명 "주 4.5일제 찬성" 23 12:39 743
2933963 기사/뉴스 점진적 회복 경로 진입한 한국 경제 45 12:38 1,503
2933962 이슈 제이지 충격 근황..............................jpg 27 12:37 2,424
2933961 이슈 한 때 김수저가 전통김은 많이 귀해졌다고 함 15 12:36 2,077
2933960 이슈 인천의 한 무인까페 점주가 쓰레기통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고 맙니다 9 12:36 1,589
2933959 이슈 버버리 2025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손흥민 나오미캠벨 etc 12:36 220
2933958 기사/뉴스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박나래 '주사이모'도 예견했나 1 12:36 734
2933957 이슈 11년차에도 여전히 10대팬들 많은듯한 세븐틴 4 12:35 535
2933956 이슈 이번 주말에 실체 콘서트 예정이라는 크러쉬 근황 3 12:34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