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35270?sid=001
“왜 뉴스공장 보는 구독자의 집단지성 비난하나”
“공중파, 주요 언론 나가는 건 달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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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어준 씨의 방송에 의존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 및 이같은 행태를 비판한 같은 당 곽상언 의원을 두고 “TBS에서 강제퇴출된 김어준 진행자가 뭐가 겁나 떼거리로 이러시나”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 권력이 조선일보에 휘둘린 역사가 길다”면서 “조선일보 대척점이 ‘한겨레ㆍ경향’이 아닌 ‘김어준 겸손을 힘들다 뉴스공장’인 거 부터 분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안티 조선할 때 그쪽이 그랬잖소? 1등에는 다 1등 이유가 있다고”라면서 “겸뉴공(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223만 구독의 ‘집단지성’은 왜 외면하고 비난부터 하느냐”고 비꼬았다.
한편, 최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의원을 저격했다. 그는 “부화뇌동 국회의원님, 자존감 좀 가지시라!”면서 “민주당 의원이 KBS, 조선일보, 채널A 나가는 건 달콤하고 김어준의 겸뉴공 나가는 건 떫다? 부끄럽지 아니한가?”라고 썼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7일과 8일 연달아 김어준 유튜브 방송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적시했다.
해당 기사는 김 씨 유튜브에 지난 1년간 민주당 106명, 조국혁신당 9명, 친여 성향 기타 정당 및 무소속 4명 등 119명의 현역 의원이 출연했다고 분석했다.
곽 의원은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