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555551?sid=001
[앵커]
미국 이민 당국이 배터리 공장 근로자를 체포한 이후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 배터리공장 세 곳 모두가 셧다운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체포 여파가 미국 내 다른 공장으로까지 번질 것을 우려했는데, 실제 그렇게 된 겁니다. 근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문닫는 공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에 한국 기업이 세운 배터리 공장은 4년 전 준공된 SK 공장, 다음 달 준공 예정인 현대-SK, 현대-LG 합작 공장 등 모두 세 곳입니다.
이번에 미 이민당국이 급습한 현대-LG 공장을 비롯해, 2주 전 물량 문제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사태를 맞은 SK, 공장 가동을 준비중이던 현대-SK까지, 조지아주 내 한국 배터리 기업 3곳이 현재 모두 가동을 멈춘 셧다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포 사태 직후 제대로 된 근로 비자가 없는 직원들은 출근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통지도 내려졌습니다.
제이슨 전 / 전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관계자
"(체포 이후) 올스톱 돼 가지고, 지금은 (정상화가) 언제 될 지 모르는데…."
이번에 간신히 체포를 면했다는 한 공장 관계자는 미 당국이 불법체류자가 아닌데도 한국인 근로자들을 마구 연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대LG 배터리 공장 관계자
"기술 이전을 위해서 오는 분들인데 (무비자가 아닌데도) 무조건 다 잡아갔기 때문에. 한국 분들은 불법 체류인 분들은 사실 없었거든요."
현실과 동떨어진 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셧다운 공장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현대LG 배터리 공장 관계자
"앞으로 실질적, 현실적으로 (지금처럼 일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는 대규모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우리 기업들이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단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