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3805709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8월 15일 / 광복절 경축사) :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 원자폭탄 두 방으로 일본이 패망하고 그 결과 우리나라가 해방된 것은 역사의 진리입니다.]
[앵커]
8.15 광복이 연합군의 승전 결과란 주장은 뉴라이트의 식민지 근대화론과 맥이 닿아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김형석 관장은 독립운동의 가치를 높이고 계승하는 데 앞장서야 할 독립기념관장입니다.
그런 관장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고취시키긴커녕 '광복은 연합군이 준 선물'이란 말을 하는 건 매우 부적절했단 게 비판의 요집니다.
김 관장은 역사가로서 광복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소개했다고 주장하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궤변이자 교묘한 말장난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직책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역사가로서 입장을 밝히고 싶다면 독립기념관장이란 무거운 직책을 내려 놓으면 됩니다.
JTBC는 김형석 관장이 교회 사람들이나 ROTC 동기들을 위해 독립기념관을 사유화했단 보도를 했잖아요. 김 관장이 오늘 이에 대해서도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고요.
[기자]
독립기념관 사유화에 대해선 아주 짧게 언급만 했는데, 이때 JTBC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JTBC 뉴스룸에서는 김형석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교인 모아 예배, ROTC 동기회까지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반박 보도문을 통해서 배포했고 JTBC에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 수정 보도를 하였기 때문에 그 내용으로 갈음하겠습니다.]
JTBC는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보도 내용을 수정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기사 제목을 더 비판적으로 각을 세워서 보완하거나, 독립기념관에서 예배를 본 교회 이름과 신도들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건 막기 위해 화면 일부를 수정했을 뿐 김 관장의 주장처럼 사실 관계가 틀려서 기사의 내용을 수정한 건 전혀 없습니다.
[앵커]
JTBC가 자신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단 주장도 했나요?
[기자]
저희는 김형석 관장이 퇴임을 촉구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피해 관장실이 아닌 카페 등에서 몰래 숨어서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을 무단 침입해서 공갈협박을 일삼아 업무방해를 하고 드론을 띄워 생중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직접 취재를 다녀왔는데요. 관람객을 비롯해 누구나 출입 가능한 독립기념관 경내 등에서 취재를 했을 뿐, 통제된 공간을 무단으로 침입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드론을 띄운 사실도 없습니다.
JTBC는 김 관장의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관장에게 해당 발언의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독립기념관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호소문은 관장님이 직접 쓰셨다"는 입장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누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시청자들께서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임지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600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