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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참패 책임진 이시바… 차기 총재 고이즈미·다카이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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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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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02842?sid=001

 

자민당 조기선거 전 사임 의사
참의원 패배 후 사퇴압박 시달려
사임 표명 후 차기 총재 선출 돌입
여소야대 국면 정권교체 가능성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5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축미 시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왼쪽 사진).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2024년 9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5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축미 시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왼쪽 사진).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2024년 9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두 사람은 차기 자민당 총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일본 주요 언론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도 선두권을 형성해왔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한다.

이에 따라 일본은 다시 조기 총선 국면에 들어갈 수도 있게 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권 교체도 가능하게 됐다.

7일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8일 자민당이 당 소속 의원 295명과 광역지자체 지부 대표 47명 등 총 342명을 대상으로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묻기 전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임한다는 뜻을 굳혔다는 것이다.

NHK는 "스스로 물러난다는 판단을 통해 당내 혼란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아사히신문은 "당내에서 강해진 퇴진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총리직 고수 방침을 단념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후 당내에서 거세지는 퇴진 압박 속에서도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욕을 거듭 내비쳐 왔다. 하지만 342명의 과반에 가까운 160여 명이 조기 총재 선거에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퇴임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날이 갈수록 찬성 의사를 공식 표명하는 의원들이 늘어나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거취를 판단해 달라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진 것 또한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전날 밤 이시바 총리에게 당내 분열 방지를 위해 퇴임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 자민당은 차기 총재 선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차기 자민당 총재 유력 후보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거론된다. 두 사람은 일본 주요 언론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해 왔다.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2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가 이시바 총리에게 패배했고,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현재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에서 제1당은 자민당이지만, 이시바 총리가 작년 10월 취임한 이후 중의원·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패해 여소야대 상황이다. 따라서 야당이 결집하면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작년 중의원 선거 직후 총리 지명선거처럼 야당이 분열하면 새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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