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06759?sid=001
사실혼 유지하다 최근 헤어진 뒤 범행

5일 오전 경남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들이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당시 자해한 50대 피의자 A씨와 심정지 상태인 피해자 B씨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 사진=경남소방본부, 연합뉴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헤어진 옛 동거녀를 골프장에서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오전 10시 35분쯤 경남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전처인 5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몇 년간 같이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두 사람은 최근 헤어져 따로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다 A씨는 오늘 골프장 작업자인 것처럼 가장해 캐디로 일하던 B씨에게 다가간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