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명동의 명동예술극장 앞 버스킹 무대가 텅 비어 있다. 이곳은 명동 일대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버스킹이 가능하지만, 오후 4시 이후로는 공연이 금지돼 있다. /이나윤 인턴기자
하지만 5인조인 사자 보이즈가 실제로 이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는 없다. 명동예술극장 앞 야외 공연장은 한 번에 최대 2명까지만 공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중구청이 명동 인근에서 유일하게 버스킹을 허가한 장소다. 하지만 평일 오전 11시~오후 4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2시로 공연 시간이 제한돼 있다. 한 팀이 최대 1시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공연 음량 역시 70데시벨을 넘을 수 없다.
최근 수년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케데헌 열풍까지 겹치며 서울이 ‘문화 도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버스킹 등 문화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구청이 매달 시민들의 공연 신청을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공연을 허가하는 식으로 운영되지만, 장소도 많지 않은 데다 소음이 심하다는 민원으로 공연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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