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북 돔구장 품에 안을까… 수천억 돈줄 확보가 열쇠[이슈&이슈]
7,530 12
2025.09.05 10:52
7,530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71877?sid=102

 

잇단 해외 시찰… 건립 의지 강해
기존 시설 낡고 종합 공연장 필요
김영환 지사 日·獨 시설에 다녀와
관광·상업 거점 도쿄돔 모델 주목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최대 관건
“한국시리즈·콘서트·박람회 유치”
충북, 청주와 손잡고 민자 모시기
시민들 “꿀잼도시” vs “포퓰리즘”
충북도가 돔구장 건립을 추진해 실현될지 주목된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이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충북도는 다목적 돔구장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후보지는 청주 오송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사업비는 일반 구장의 두 배가 넘는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안에 돔구장 건립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환(왼쪽 네 번째) 충북지사와 충북도 관계자들이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왼쪽 네 번째) 충북지사와 충북도 관계자들이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해외 돔구장까지 시찰할 정도로 돔구장 건립 의지가 강하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 이어 지난 7월에는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인 펠틴스 아레나를 다녀왔다. 펠틴스 아레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인 FC 샬케 04의 홈구장이다. 개폐식 지붕 등을 갖춘 최첨단 체육문화 복합시설로 최대 6만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다양한 콘서트, 전시, 지역행사까지 소화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충북도가 돔구장 건립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체육시설이 초라해서다. 청주야구장은 1979년 건립돼 협소하고 노후화가 심각하다. 청주시가 최근 10년간 170억원을 투자해 인조 잔디 교체, 관람석 증설 등 시설 현대화를 꾸준히 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한화 이글스가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 해마다 5~10경기를 했지만 대전에 한화생명볼파크가 준공되면서 올해는 단 한 경기도 하지 않는 등 상황은 더 나빠졌다. 기존 구단의 연고지 이전 등을 통해 청주 돔구장을 제1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단도 생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청주에 1508석을 갖춘 청주예술의전당(1995년 준공)이 있지만 노후돼 새로운 종합 공연장이 필요한 점도 돔구장을 추진하는 이유다. 충북도 관계자는 “돔구장을 활용해 프로야구, 공연, 축제, 전시 등 다양한 스포츠와 행사를 유치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폭염, 미세먼지, 극한 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해 돔구장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들이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을 방문해 시설 현황 등을 듣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관계자들이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을 방문해 시설 현황 등을 듣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도쿄돔을 주목한다. 도쿄돔은 1998년 개장한 일본 최초의 돔구장이다. 좌석은 4만 5600석, 수용인원은 5만 5000명에 달한다. 좌석 규모 기준 서울 고척 스카이돔의 3배 정도다.

돔구장 주변에는 ‘도쿄돔 시티’로 불리는 초대형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됐다. 도쿄돔 인근에 스파, 쇼핑몰,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가 결합된 복합상업시설과 전 객실에서 도쿄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43층 높이 1000실 규모의 도쿄돔 호텔, 롤러코스터 등을 갖춘 놀이공원 등이 있다. 스포츠와 공연, 쇼핑, 호텔, 놀이공원 등이 한 공간에 집약된 도심 속 랜드마크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쿄돔과 일대는 연간 수천만명이 찾는 스포츠·관광·상업·문화의 거점”이라며 “충북이 구상하는 돔구장 및 복합문화시설 모델이 도쿄돔과 유사하다”고 했다.
 



충북도는 오송을 돔구장 건립 최적지로 본다. KTX 오송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근 대형 컨벤션 시설인 오스코가 문을 열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오는 11일 공식 개관에 앞서 6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오스코의 현재 가동률은 40%를 기록해 출발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리적 이점이 입증된 셈이다. 오송은 청주공항에서도 차로 30분이면 올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충북 지역에 돔구장이 생기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현재 충북 연고 프로야구팀이 없어도 돔구장이 들어서면 중립지역을 내세워 한국시리즈를 유치하거나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총장은 “사용료를 내고 돔구장을 쓰겠다는 아마 야구 대회도 생겨날 것”이라며 “콘서트,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 개최로 벌어들이는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가 지난 7월 시찰한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 돔구장.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지난 7월 시찰한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 돔구장. 충북도 제공

최대 관건은 막대한 사업비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손잡고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기업명을 돔구장 이름으로 정하고 사업비를 일부 부담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방채 발행도 고려 중이다.

청주시의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야구장, 축구장, 체육관 등 사직동에 모여 있는 공공 체육시설들을 다른 곳에 새로 지을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오는 11월쯤 나올 예정이다.

김 지사 치적으로 기록될 사업에 이범석 청주시장이 나서겠냐는 시각도 있다. 시 관계자는 “충북도는 돔구장만 생각하지만 청주시는 공공체육시설 전체를 본다”며 “이번 용역에 돔구장 건립 여부는 포함되지 않지만 도가 협의를 제안하면 머리를 맞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상당수는 돔구장을 환영한다. 박모(43)씨는 “노잼도시로 불리는 청주에 돔구장이 생긴다면 프로야구와 대형 콘서트가 열려 꿀잼도시가 될 수 있다”며 “청주도 이제는 좋은 야구장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중략)

현재 서울과 인천도 프로야구단이 사용할 돔구장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인천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은 2028년, 서울 잠실 돔구장은 2032년 개장 예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72 13:30 9,3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0,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6,4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1,1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813 유머 지하철 동물원 광고판에 익숙한 원숭이가 있음 20:53 21
3019812 유머 미국 비만률이 높은게 이해된다는 유민상.jpg 20:53 44
3019811 이슈 2025년 올해의 힙합이었던 이 노래 아는지 말해보기 20:51 57
3019810 이슈 최근 또 미친 연기 해낸 차주영 1 20:51 505
3019809 정치 사흘동안 다 합쳐 서너시간밖에 못 잔 김민석 총리가 워싱턴에서 쓴 글 1 20:50 238
3019808 이슈 스펙트럼 넓은 최근 5년 보아 자작곡 20:49 85
3019807 이슈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김윤지 선수 은메달🥈 패럴림픽 4관왕🥇🥈🥈🥈 34 20:49 353
3019806 유머 얼굴형이 짱구 정면이랑 똑같은 루이바오💜 11 20:49 317
3019805 기사/뉴스 "돈 좀 쓰고 왔다"에 너도나도 릴레이 '기부'‥도서관 선물 만들었다 5 20:48 301
3019804 이슈 13년 전 대체불가 젊은 남자 배우 라인업 20 20:47 848
3019803 유머 벽을 지퍼로 여는 사진 3 20:47 476
3019802 이슈 피아노 연주 하는 펭수 실존 20:46 130
3019801 유머 냅다 강아지 주둥이 열어서 이빨 구경하기 2 20:45 449
3019800 정치 국민의힘 회의장 잘못들어간 김상욱 의원ㅋㅋㅋㅋㅋㅋㅋㅋ.....x 40 20:45 1,627
3019799 이슈 죽여주는 초록색 20:44 184
3019798 이슈 악마는프라다2 굿즈 2 20:44 548
3019797 이슈 오늘 하이브 앞 엔하이픈 6인 지지(노빠꾸) 트럭 18 20:44 1,115
3019796 이슈 감자탕 집에 출몰한 멧돼지 2 20:44 553
3019795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데이트 20:42 295
3019794 이슈 한번 들으면 노래가 좋아서 플리에 넣는 사람이 많다는 노래 20:42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