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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04.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9/04/0005245939_001_20250904205811046.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04. photo@newsis.com /사진=김진아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추행 및 괴롭힘 문제에 대해 당이 외면했다며 탈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당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도 미진한 점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 대변인의 탈당 선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다. 큰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원장은 "8월22일 피해자 대리인을 통해 공식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고통받은 강 대변인을 만나 위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제가 좀 더 서둘렀어야 했다는 후회를 한다"며 "수감 중 수많은 서신을 받았다. 피해자 대리인이 보내준 자료도 있었다. 당에서 조사 후 가해자를 제명조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당적 박탈로 비당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당의 공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 비당원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당이 공적 절차에 따라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되어 가해자를 제명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면서도 "피해 회복 과정에서 소홀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반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강 대변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 흔들리지 않았지만, 그 길 위에서 제가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 그리고 그걸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던 시선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달 당을 떠났다. 또 다른 피해자도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며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는 달이 넘도록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사이 피해자들에겐 또 다른 가해가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의 주장과 관련해 혁신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피해자 측 요청으로 외부기관이 조사를 전담해 진행했고, 당 외부인사로 구성된 인권특위의 점검도 받았다. 국회, 경기도, 원내 정당 등의 지원 규정 등을 참조해 피해자 및 관련자 심리치료비 지원을 의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과 상이한 주장이 제기된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