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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베르베르 베스트셀러 ‘개미’ 웹툰화…K-웹툰 세계 확장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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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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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80007?sid=001

 

웹툰 ‘개미’, 11월 한·프 동시 연재
베르나르 베르베르 “웹툰은 중요한 창구”

베르나르 베르베르(오른쪽)와 김용회 웹툰 작가가 3일 서울 강남 크레센도서울호텔에서 작품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오른쪽)와 김용회 웹툰 작가가 3일 서울 강남 크레센도서울호텔에서 작품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글로벌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가 한국 웹툰 작가의 손으로 웹툰화 된다. 글로벌 서비스 역시 한국 웹툰 플랫폼이 맡게 될 것이 유력하다. 이번 개미 웹툰화는 글로벌 빅 지식재산(IP) 홀더들이 K-웹툰 생태계와 더 활발히 손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일 서울 강남구 크레센도서울호텔에서 열린 웹툰 개미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소설 작가 베르베르는 “웹툰의 장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책을 읽는 계기를 만들어줄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 웹툰 작가 김용회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다. 원작의 철학적인 사유와 과학적 상상력을 웹툰 문법으로 재해석하면서 글로벌 팬덤 확보에 나선다.

개미는 1991년 출간 후 전 세계적으로 2000만부 이상 판매된 프랑스 대표 베스트셀러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곤충학자의 죽음과 실종사건, 한 병정개미가 새 왕국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동시에 전개하면서 생존과 고통,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작품은 국내 웹툰 케나즈가 주도한다. 케나즈는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이다. 올 11월부터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연재를 시작한다. 총 150화 규모로 4~5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다. 국내 유통 플랫폼은 현재 협의 중이다. 웹툰화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의 지원도 받았다.

베르나르는 “프랑스에서는 웹툰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았다”며 “새로운 모든 것에 흥미를 느끼는 만큼 웹툰화 제작에도 큰 매력을 느꼈다. 특히 한국의 젊은 독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개미의 캐릭터성을 미묘하지만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초반부터 개미들이 인간형 대사를 주고받도록 설정해 성격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개미의 웹툰화는 단순 원작 재해석을 넘어 한국 고유 장르인 웹툰 산업 성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국 웹툰 산업은 2023년 매출액 2조1890억원을 기록하면서 6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매출만 1조4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수출 시장 역시 활발하다. 일본이 여전히 최대 수출국(40.3%)이지만, 북미 비중은 19.7%로 전년 대비 6.2%포인트(p) 증가하며 새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특히 웹툰 기반의 드라마와 영화가 성공가도를 걸으면서 K팝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진 문화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정부도 ‘K-웹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총 82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글로벌 플랫폼·제작사와 손잡은 국내 웹툰 기업에 최대 5억원의 국고를 지원한다. 정부는 K-웹툰이 세계 무대에서 ‘베스트셀러 IP’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 크레센도서울 호텔에서 3일 열린 웹툰 ‘개미’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소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작사 케나즈의 이우재 대표, 김용회 웹툰 작가, 베르베르 작가, 피에르 모르

서울 강남 크레센도서울 호텔에서 3일 열린 웹툰 ‘개미’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소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작사 케나즈의 이우재 대표, 김용회 웹툰 작가, 베르베르 작가, 피에르 모르코스 프랑스 대사관 문화 참사관.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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