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열풍이 한국 관광업계에 전례 없는 성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올해 7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6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10만명보다 23.1% 증가한 수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해서도 18.2% 높은 놀라운 기록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828만명으로 작년 동기 714만명보다 15.9% 증가하며 동기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케데헌이 2025년 6월 22일 공개된 이후 서울 외국인 관광객 수가 4월 134만명, 5월 128만명, 6월 127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에 136만명으로 급반등한 것으로, 작품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
케데헌의 열풍 속에서 국적별로는 2019년 동기 대비 싱가포르 64.4%, 대만 44%, 미국 40.6%, 인도네시아 34.3% 순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일본을 넘어선 관광객 국적 다양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케데헌 효과는 구체적인 소비 패턴 변화로도 입증되고 있다. 작품 공개 후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의 한복 체험 거래액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고, 특히 대만 관광객의 한복 체험 건수는 433% 폭증했다.
또한 작품 속 세신(때밀이) 문화에 매료된 외국인들로 인해 대중목욕탕 여행 상품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84% 급증하는 등 ‘케데헌 성지순례’ 열풍이 실제 관광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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