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 왕세자>
남주(이각)가 조선시대로 돌아간 후 여주(박하)에게 보내는 편지
박하야
나는 무사히 도착하였다
너는 어찌 지내느냐
혹시 네가 이 편지를 볼 수 있다면 300년이 지나 보는 편지겠구나
그리고 이 편지를 네가 손에 넣었다면 내가 너를 멍충이로 불렀던 것을 취소한다 취소
과일쥬스 장사는 잘 되느냐
나는 지금 네가 하고 있을 모습을 상상만 할 수 있을 뿐
손에 닿지 않아 만질 수가 없구나
미치고 죽도록 박하 네가 보고 싶다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너를 만지고 싶다
차라리 죽어 너를 만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죽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을 더 하고 올걸 그랬다
박하야 사랑한다
너의 웃는 얼굴이 미치도록 보고 싶구나
부디 잘 지내거라
부디 안녕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