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정책이 시행되자 피해는 그대로 청소년들과 현장의 버스 기사들에게 돌아갔다. 제주도는 '단말기 미설치 및 태그 오류 시 육안으로 카드 확인 후 탑승 처리'한다는 안내문을 각 버스 회사와 학교에 보냈지만 운전기사들과 청소년들에게 이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운전기사에 따라 카드 소지 시 탑승을 허용하기도 하고, 무료 탑승이 안 된다며 청소년들을 내리게 하기도 하는 등 제각각이었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학원 등의 일정을 놓친 청소년도 발생했다.
버스 운전자들은 새로운 단말기에 문제가 많다고 말한다. 버스 운전기사 A씨는 "단말기 소리를 최대한 올려도 버스 소음에 가려 탑승 여부 음성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운전석 쪽으로 화면이 없어서 다인승 처리 과정을 버스기사가 확인할 수도 없다"며 "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자리 이탈이 발생해 안전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운전기사 B씨 역시 "청소년들이 카드를 찍어도 (단말기의) 처리 속도가 느려서 여러 명이 탈 때 문제가 많고, 볼륨이 너무 약해 탑승처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제주도 게시판에는 "외국인 여러 명 탑승 시 1명만 결제하는 경우가 많지만, 운전기사가 확인할 수 없고 결제 속도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시행 초기라 단말기 작동이 불안하거나 비정상인 경우도 여럿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대중교통과 문정현 버스노선 팀장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현장의 불편사항에 대해 "4월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이 발표되고, 6월 관련 조례가 도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빠르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 나타난 문제는 그때 그때 확인해 바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통복지카드 전용 단말기를 새로 설치한 이유에 대해, 사업을 담당한 주무관은 "티머니 수수료 문제 등 (상세한 것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161856&PAGE_CD=N0002&CMPT_CD=M0112#cb
기사며 청고년들이며 이게 왠 고생이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