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검사 직함 버리면서 누가 중수청 가겠나”… 개혁안 두고 檢 내부 ‘부글부글’

무명의 더쿠 | 09-02 | 조회 수 796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64992?sid=001

 

더불어민주당이 2일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달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검찰의 수사 기능을 대신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신설하는 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일찌감치 중수청으로의 이동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중수청에는 ‘검사’는 없고 ‘수사관’만 존재한다. 수사관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 7급 이상 공무원으로서 조사·수사 업무에 종사했던 사람, 대통령령이 정하는 조사업무의 실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 중에서 임명한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검찰 깃발. 연합뉴스

중수청이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검찰청 검사·수사관의 유입이 필수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검찰청 검사가 중수청으로 옮겨 갈 경우 ‘검사’라는 직함을 버려야 한다. 이를 두고 일선의 한 검사는 “소속과 직함, 지위, 급여 체계 등이 달라지는 것을 감수하고 중수청으로 옮길 검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청 수사관들도 행안부 산하 조직으로 이동하길 꺼리는 분위기다.

한 검사는 “경찰보다 어려운 시험 과정을 통과해 검찰 수사관이 됐고 검찰 조직에 자리 잡았는데, 경찰이 주류인 조직으로 옮기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며 “검사·수사관들이 자의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일부를 임의로 선발해 강제로 이동하려 할 텐데 불복 소송 등 반발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안을 담당하는 행안부에 ‘수사’를 전담하는 기관을 두는 게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청은 법무부 산하이지만 외청으로 존재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이 제한적으로 행사되는 것과 달리, 중수청이 별도의 장치 없이 행안부 장관의 직접적 지휘를 받을 경우 정치적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중요한 것은 ‘수사절차상 인권적 통제가 실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실체적이고 기능적인 문제들”이라며 “중수청을 행안부에 두고, 검사들의 보완수사권을 박탈한다고 해서 이 같은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9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학생: 대통령님 안녕하세...(뿌엥) @이재명: 근데 우리 학생 오늘 학교 안 갔어요?
    • 02:56
    • 조회 84
    • 정치
    1
    • 학교 복도에서 대놓고 담배피우는 학생
    • 02:55
    • 조회 171
    • 유머
    • 이미 한번쯤 본적있을수있는 원피스 크로커다일 배우 예전출연작
    • 02:52
    • 조회 250
    • 이슈
    7
    • 해저케이블 유무보다 더 놀라운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설치연도
    • 02:51
    • 조회 234
    • 정보
    1
    • 회식장소 화장실에 몰카 여러개 설치한 충북 교육청 장학관, 검거 당시 식사장면
    • 02:45
    • 조회 686
    • 기사/뉴스
    13
    • 올해 초에 해외에서 난데없이 유행한 메이크업...
    • 02:40
    • 조회 1131
    • 이슈
    9
    • 엄마 건강검진 받는데 딱 붙어있는 아기 원숭이🥺🐒
    • 02:34
    • 조회 698
    • 유머
    4
    • 나가사와 마사미 & 키타가와 케이코 근황
    • 02:25
    • 조회 1321
    • 이슈
    10
    • ㅈㄴ 귀여운 체리내복입은 고양이
    • 02:25
    • 조회 752
    • 유머
    7
    • 3년전 오늘 발매된, 허윤진 "피어나도록 (love you twice)"
    • 02:23
    • 조회 71
    • 이슈
    • 자취하기 최소 몇평정도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나요?(마지못해 사는거 말고)
    • 02:21
    • 조회 861
    • 유머
    28
    • 파딱들 자꾸 원룸 살지 마세요!!!! 왜냐면……50평 사는게 훨씬좋습니다 인턴꼭하세요!!!! 당연히 안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지랄 해서 ㅈㄴ짜증
    • 02:12
    • 조회 2453
    • 이슈
    24
    • 핫게에 나타난 임성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 02:09
    • 조회 2763
    • 유머
    18
    • 국세청 경매나온 에르메스 버킨백 낙찰가.jpg
    • 02:08
    • 조회 3046
    • 이슈
    30
    • 한국인 차동차의 색이 흰,검,회가 많은 이유
    • 02:02
    • 조회 2067
    • 유머
    29
    • 감성카페st 노래 듣고 싶은데 아 좀 안유명한 팝가수 없나? 하는 홍대병 환자들에게...
    • 02:01
    • 조회 512
    • 이슈
    8
    • 진격거 지도 봤는데 월시나 월로제 월마리아 땅 개넓잖아 이 땅에서 지금 개간지 없어서 굶어죽는다고 근들갑 떤 거야?
    • 01:58
    • 조회 958
    • 유머
    4
    • 한-중-일 전통 가옥 스타일
    • 01:57
    • 조회 2012
    • 이슈
    19
    • 뉴스공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01:57
    • 조회 774
    • 정치
    6
    •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를 모르고, 그냥 정서를 폭발시켜버리는" - 최근 강원대 흉기 위협 사건 분석
    • 01:56
    • 조회 681
    • 기사/뉴스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