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년째 표류".... 넷플' 독주 막을 티빙+웨이브 합병은 언제? 합산 시 점유율 27%...넷플릭스와 격차 4%p까지 줄어, 공정위 조건부 승인 받았으나 2대 주주 KT 반대에 제동, KT "웨이브 지상파 콘텐츠 독점력 약화…합병 실익 약해" 
6,608 18
2025.09.02 17:40
6,608 18

합산 시 점유율 27%...넷플릭스와 격차 4%p까지 줄어
공정위 조건부 승인 받았으나 2대 주주 KT 반대에 제동
KT "웨이브 지상파 콘텐츠 독점력 약화…합병 실익 약해" 

 

넷플릭스의 독주로 국내 OTT업계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티빙의 2대 주주인 KT의 반대가 발목을 잡으며 정확한 성사 시점은 안갯속에 빠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2026년 말까지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합병 법인의 대표이사로는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낙점됐다. 서 신임 대표는 그동안 CJ ENM에서 콘텐츠유통사업부장, 해외콘텐츠사업국장 등을 맡아온 인물로, 업계에서는 콘텐츠 유통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또 양사는 합병 효과를 미리 시험하듯 마케팅과 상품 출시 등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OTT 업계 최초로 티빙과 웨이브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업계의 시선은 합병이 가져올 시장 구도 변화에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통합 OTT가 넷플릭스의 독주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다. 

실제 글로벌 리서치 기업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3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티빙은 16%, 쿠팡플레이 13%, 웨이브가 11%에 그쳤다. 그러나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질 경우 단순 합산으로 점유율이 27%까지 올라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4%포인트(p)까지 줄일 수 있다.

 

국내 방송사의 K콘텐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통합 OTT의 강점으로 꼽힌다. 티빙은 CJ ENM 계열 콘텐츠를, 웨이브는 KBS·MBC 등 지상파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어 합병 시 구독자 유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합병이 본격화할 경우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20~50대 OTT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현재 티빙을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 601명 가운데 41.4%가 “웨이브와 합병할 경우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합병 후) 티빙의 요금이 현재와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종 합병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주주 승인이 필요하지만,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티빙 지분 13.5%를 가진 2대 주주 KT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T가 합병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배경에는 웨이브의 경쟁력 약화가 있다. 웨이브는 그동안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프로그램을 앞세워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지만, 지난해 SBS가 넷플릭스와 손잡으면서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합병이 추진될 경우 자사 IPTV 서비스 ‘지니TV’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KT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은 지난 4월 미디어토크에서 "웨이브가 지금 지상파 콘텐츠의 독점력이 떨어져 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합병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성장의 방향성, 그리고 가능성에 있어 티빙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단순한 점유율 확대를 넘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지난 6월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OTT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티빙과 웨이브가 합치면 올해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을 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 콘텐츠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영신 동국대 영상대학원 대우교수도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 이슈&트렌드 보고서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한국 미디어 산업의 돌파구가 돼야 한다"며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랫폼에 맞서 콘텐츠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3140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220 02.20 11,4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74,2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93,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56,8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93,6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9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9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1,5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8624 이슈 트위터 알티타는 박지훈 무인영상 8 17:11 357
2998623 팁/유용/추천 알고 보면 더 예쁜 일상 속 프랑스어 20가지 4 17:10 286
2998622 이슈 우리 햄 나 7시 출근일 때 불켜면 놀래서 이렇게 구경나옴 7 17:08 750
2998621 이슈 레전드 기싸움 짤 '이효리vs백지영' 그날의 진실 (라이브 Q&A) 17:08 308
2998620 이슈 금성대군 미남으로 캐스팅한건 진짜 잘한듯 14 17:08 1,179
2998619 이슈 온가족이 인당 세그릇 비운 특별 갈비찜 레시피 (손태영 vlog) 17:07 235
2998618 이슈 이채연,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 건지 감도 안 옴 17:06 471
2998617 이슈 인터뷰 하러 와서 반성만 하고 간 호젓백현... 이제야 말하는 진심과 환승연애4 비하인드! 성백현의 #비대면인터뷰 17:06 96
2998616 이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야 하는 나라 9 17:06 1,095
2998615 이슈 [언더월드]내가 진짜 황칠복 때문에 못살아 17:05 379
2998614 이슈 하...게이를 하도봤더니 문닫히는 소리도 게이이로보이내 9 17:05 731
2998613 이슈 코로나 시작이 벌써 3년 전이라니 시간 진짜 빠르다 11 17:03 999
2998612 정치 [속보] 靑 "美상호관세는 무효…글로벌관세 10% 등 美조치 면밀 파악" 3 17:02 405
2998611 이슈 포메형이랑 놀던 말라뮤트의 애착하우스 11 16:57 946
2998610 정치 검찰 상고 포기로 무죄 확정 송영길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나아갈 것” 👏🏻👏🏻👏🏻👏🏻👏🏻👏🏻👏🏻 9 16:56 548
2998609 유머 2010년대 : 코딩배워라 코딩만이 살길이다 21 16:56 1,725
2998608 유머 E 4명 사이에서 혼자 I 일 때 2 16:56 586
2998607 이슈 최민정 선수 마지막 폭룡적인 질주의 순간 12 16:55 2,200
2998606 이슈 어떻게 고양이가 엄마의 실수 4 16:53 951
2998605 이슈 현대인의 산림욕장 같은 장소.mall 3 16:52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