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못받는 공사비에 줄연기
민간건설사 착공할수록 적자
인프라 확대·도시조성 등 차질
불법하도급 내몰리는 공사장
안전비도 공사비에 포함돼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 공사가 제값을 못 받는 공사비 때문에 차일피일 연기되고 있다. 박한 공사비로 인한 개통 지연은 해당 노선이 지나는 신도시 조성에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공사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기도 해 시급한 해결을 촉구하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TX-B노선의 민자 구간(상봉~마석) 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식 당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올해 5월에서야 민자 구간 착공 보고서 제출과 함께 공사가 시작됐다.
총사업비 4조2894억원 가운데 3조4000억원가량을 민간에서 조달해야 하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에 애먹고 있다. 지분 20%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C노선 사업 집중을 이유로 지분 13%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컨소시엄에서 탈퇴했다.
C노선은 더욱 막막하다.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청량리역과 삼성역을 통과해 수원역까지 총 86.46㎞를 연결하는 이 철도는 지난해 1월 말 착공식을 마쳤지만 정부와 공사비 문제 협의가 끝나지 않아 착공 일자 자체가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좌초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55120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