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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강릉 제한급수 효과 미미… “시간·격일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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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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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당분간 큰비 소식이 없어 극한 가뭄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저수율이 10%를 밑돌면 하층부 오염물질이 떠올라 수질이 급격히 악화할 수도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날 비상대책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시간제나 격일제 급수 공급을 검토하겠다”며 “최악의 경우인 저수율 0% 도달 시에는 인근 지자체에서 물을 받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뭄이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2019년 한수원 사장 시절에도 강릉 가뭄은 계속되고 있었다”며 “당시 강릉시장과 인근 주민들을 설득해 도암댐 발전 재개를 통한 원수 공급을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수차례에 걸쳐 수질정화 노력을 했고 주민토론회를 거쳐 당시 강릉시장과 저수지 물을 떠 마시기까지 했다”며 “당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면 지금과 같은 가뭄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강릉시장과 저는 의욕을 갖고 사업을 추진했다. 그런데 김홍규 현 강릉시장이 나타나서 도암댐 원수 확보계획을 무산시켰다”며 “지금도 김 시장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고 어제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기가 차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가뭄 여파에 농민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강릉에서 대파 농사를 짓는 농민 이ㅇㅇ(74)씨는 “며칠 전까지는 찔끔이라도 물을 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 먹을 물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농사는 포기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호텔과 리조트, 사우나, 수영장 등 물이 많이 필요한 시설은 운영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https://naver.me/GDLLRg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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