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인도 공범”…라오스 아동 인신매매, 원정 성매매가 키웠다
41,597 289
2025.09.01 18:38
41,597 289

"성매매 산업이 라오스 내 아동 인신매매를 키우고 있다. 한국인도 그 공범 중 하나다."

20년 넘게 라오스 아동 인신매매 피해자를 지원해 온 현지 NGO의 활동가 아사윈(익명)은 여성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라오스 내 아동 성매매가 급증하면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아동 인신매매가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빈곤 지역 여아들이 착취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여성신문과 탁틴내일이 총 유튜브, 텔레그램, 성매매 후기 사이트 등 47개의 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때 묻지 않은 어린애들이 많다", "유아·청소년·성인·미시 단계별로 있다" 등 한국인들의 아동 성착취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미 국제 아동성착취 근절 네트워크 엑팟(ECPAT)도 2019년 유엔 인권이사회 제출 의견서에서 "한국 남성이 라오스 아동 성착취 가해자로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인을 겨냥한 성매매 업소도 빠르게 퍼져갔다. 한국공항공사 국제선 노선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207회였던 한국↔라오스 항공편 운항 수는 지난해 604회로 192% 늘었다. 지난 10년간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동시에 라오스에 한국계 성매매 업소가 등장했다. 여성신문과 탁틴내일은 8월 기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만 한국형 성매매 업소가 최소 14곳을 확인했다. 또 2023년을 기준으로 등장한 라오스 성매매 후기 사이트의 조회수는 이미 3천만회를 넘어섰다.


원정 성매매는 젠더에 기반 한 폭력이자 국제범죄다. 성구매자 송출국이 된 한국은 라오스 아동 성착취 구조에서 공범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한국 사회가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적 공조와 자국민에 대한 단호한 제재, 그리고 성차별적 문화에 대한 철저한 성찰이다.


https://naver.me/GFCCgeh9

목록 스크랩 (0)
댓글 2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20 12.15 17,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6,5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573 이슈 스포티파이 기묘한이야기(스띵) 오피셜 Broadcast 1: Good Morning Hawkins! 00:44 44
2933572 이슈 케이팝 역사상 후기 걸그룹의 기준을 세운 레전드 명곡 1 00:44 173
2933571 유머 [흑백요리사2] 아니 진짜 최강록 너무 무리 하셨잖아 7 00:38 1,589
2933570 유머 열 받으면 눈물이 나는 이유 4 00:36 1,224
2933569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Friend/素顔のまま' 00:36 21
2933568 이슈 누구 하나 죽고 시작할것 같다는 세븐틴 도겸x승관 유닛 트레일러... 1 00:36 350
2933567 이슈 팬이 인용한 최애짤 트윗으로 맘찍터진 한 신인여돌 6 00:35 836
2933566 이슈 고등학교때 명동 돌아다니면 명함 수십 장 받았다는 블랙핑크 지수 친언니.jpg 15 00:34 2,267
2933565 이슈 1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아바타” 3 00:33 174
2933564 정치 김영삼전대통령은 전두환을 멸시했었다 8 00:31 671
2933563 이슈 외국인 아기에게 사자보이즈라고 오해(?)받은 몬스타엑스ㅋㅋ 4 00:30 1,260
2933562 이슈 배우 원지안을 제일 처음 본 작품은?.jpg 49 00:24 1,739
2933561 이슈 트와이스를 사진 한 장으로 설명하자면... 3 00:24 964
2933560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이타노 토모미 'COME PARTY!' 1 00:24 55
2933559 이슈 박보검 kbs연예대상 참석 피셜... 6 00:22 2,092
2933558 유머 MBC 여성 아나운서 중 최고참 겸 아나운서국장인 차미연 아나운서 4 00:21 2,305
2933557 이슈 아이패드한테 맞아서 코뼈 수술한 만화 12 00:21 1,217
2933556 이슈 4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2 00:20 249
2933555 이슈 [KBO] 통산 1000이닝 이상 현역투수 ERA(평균자책점) TOP3 33 00:19 1,087
2933554 이슈 태조 : 자기 형제 죽인 적 있는 놈들 접어. 11 00:19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