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유튜버가 생방송 중 출연자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유튜버는 "싸우는 걸 연출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요일 사건·사고 소식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생방송에서 회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무언가를 뒤적거리더니,
[왜, 왜, 왜? 막아!]
가방에서 흉기를 꺼냅니다.
[어! 하지 마. 하지 마.]
이 남성을 막으려던 출연자가 고통스러운 듯 손을 감싸 쥡니다.
오늘(31일) 새벽 0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사무실에서 방송 출연자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 유튜버 A 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손을 다친 30대 남성 출연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출연자와 다투는 모습을 연출하다가 부상을 입혔다며 고의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과실치상으로 변경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50831203613799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에서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꺼내 다른 출연자를 다치게 하는 모습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상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영상 속 다툼 장면이 미리 짜여진 것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체포된 20대 남성이 "다투는 상황을 연출하려다가 다치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8천 명 넘는 사람들이 접속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흉기까지 이용해 거짓으로 다툼 상황을 보여주려 했다는 겁니다.
[A 씨 / 시청자]
"인터넷 방송이지만 제 눈앞에서 보는 방송이다 보니 공포감에 질리고 이런 진짜 자극적인 방송이 비난 받아야 한다."
경찰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보고 체포된 남성의 혐의를 과실치상으로 바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50831192838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