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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BTS 진 앞세워 뚫었다…오뚜기 ‘진라면’ 미국 코스트코 입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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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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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50425?sid=001

 

캘리포니아주 64곳 입점
올해 남부로 영토 넓힐 듯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마트에서 현지인들이 진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오뚜기]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마트에서 현지인들이 진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오뚜기]오뚜기가 최초로 미국 코스트코를 통해 진라면 컵라면 판매를 시작하며 삼양식품·농심 등 K라면 선두 그룹을 향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BTS 진을 모델로 내세운 글로벌 캠페인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이 판매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오뚜기는 캘리포니아주 북부(베이 에어리어) 64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남부(로스앤젤레스)까지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8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64곳에 진라면 컵라면을 처음으로 입점시켰다. 판매 초기 물량은 기존 다른 유통 채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투입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미국 유통망 확대는 올해 글로벌 매출 증대를 위한 주요 과제”라면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전복죽, 김치볶음밥, 야채죽, 흑미밥’ 등 4개 품목으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며 진라면의 코스트코 진출을 준비해왔다. 현지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진라면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올해 안으로 캘리포니아 남부로 판매망을 확대한다. 미국 코스트코는 미국 전역을 8개 권역(캘리포니아주 북부와 남부 등)으로 나눠 관리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마트에서 현지인들이 진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오뚜기]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마트에서 현지인들이 진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오뚜기]오뚜기가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오뚜기는 SNS와 글로벌 캠페인을 활용해 삼양·농심이 선점한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추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부터 BTS 진과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진 초상이 담긴 컵·용기 제품은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된다. 특히 미국 내 유튜브 광고 이후 ‘Jin Ramen’ 검색량은 다른 소비재 평균 대비 최대 694배까지 증가했다.

오뚜기가 추격에 속도를 내는 배경엔 국내 내수 침체와 경쟁사 대비 낮은 해외 매출 비중이 있다. 오뚜기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1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삼양과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79.9%, 38.1%에 달한다.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 당시 오뚜기 부스 모습. [사진 출처 = 오뚜기]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 당시 오뚜기 부스 모습. [사진 출처 = 오뚜기]오뚜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에도 대비하고 있다. 2023년 미국에 설립한 생산법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는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2027년을 목표로 라면, 소스, 간편식 등을 만드는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를 피하고 공급 안정성과 물류 효율을 높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출 물류량 증가에 대비해 오뚜기는 울산 삼남공장에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로직스틱센터 건립도 시작했다. 공사비 226억원이 투입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관과 처리 능력 또한 기존 대비 약 2.5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해외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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