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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사에 응할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28일 SNS를 통해 특검 수사에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전날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면서도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공여자와의 대질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하루 만에 영장이 청구됐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번 수사를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규정하며 "특검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절 유사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전력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정치적 탄압이 부당하지만, 국회의원 신분 뒤에 숨지 않겠다"며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부를 향해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권 의원은 글 말미에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특검팀은 권 의원이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