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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평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보여준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끝없는 아첨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8일 채널에이(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봐도 점수를 잘 줄 수가 없다. 60점 드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원래 정상회담이 가장 성공한 것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다. 그게 안 되면 합의문이나 포고문 같은 걸 발표한다. 그런데 그게 정 안 되면 팩트 시트라는 게 있다. (이 대통령이) 한국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 나오고 있다”며 낮은 점수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 듣기 좋은 이야기만 했지, 우리한테 뭘 해달라는 건 없었다”며 “그중에서 또 유의해야 할 것은 김정은을 13번 언급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한마디로 앞으로 북한과의 관련 정책에서 굉장히 유화책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원칙 없는 유화책이 된다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얻은 것은 없고 최대 퍼주기다”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더 중요한 것은 (공개 회담 뒤 열린) 확대 정상 오찬 1시간 몇 분이 (비공개로) 비어 있는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이 대통령과 4자 회담을 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거기서 트윗에서 언급한 이야기가 다시 언급됐다는 설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윗’은 정상회담 2시간30여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숙청 혹은 혁명이 일어나는 상황 같다’고 올린 것을 의미한다. 나 의원은 “이제 대통령도 돌아왔으니 명명백백하게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또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너무 칭찬을 했다. 그게 (패배에) 아주 결정적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나 의원은 “아직은 당내에서 탄핵을 찬성하는 분들 때문에 우리가 정권을 잃었다는 생각들이 훨씬 많다. (‘반탄’과 ‘찬탄’이) 표를 보면 75 대 25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귀국 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의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그거 다 정청래 대표와 사이가 나빠서 그렇다. 지금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