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04694?sid=001
https://tv.naver.com/v/83042976
【 앵커멘트 】
김건희 특검팀 수사 대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관저 공사를 할 때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의혹을 감사원이 부실하게 감사했다는 의혹 역시 수사 중인데 MBN 취재결과 특검팀이 당시 부실 감사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혜를 받은 업체에 대한 진술을 듣고도 진술서에 적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이혁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공사 특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감사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했습니다.
관저 이전과 증축 공사를 맡게 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선정 배경을 제대로 감사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감사원은 해당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가 청구된 이후 2년이란 시간을 들였으면서도 김건희 여사의 개입 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부실 감사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혜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지난 7월)
- "감사원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대통령의 불법을 덮고 김건희를 보호하고…."
그런데 MBN 취재결과 특검팀이 관저 공사 관계자로부터 부실 감사에 대한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공사하고 있던 업체를 제치고 이른바 '여사님 업체'로 불리던 21그램이 공사업체로 선정된 배경을 감사원 조사 때 모두 진술했지만, 진술서에 담기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공사 관계자가 "왜 진술내용이 적히지 않았냐"고 따지자 감사원 측은 "조사 범위가 아니다"라는 이유를 댔다는 진술도 특검팀은 확보했습니다.
실제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 결과에는 대통령실의 점검 소홀 같은 내용만 지적했을 뿐 21그램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진술 등을 토대로 감사원이 김 여사와 21그램의 유착 의혹에 대한 감사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닌지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