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60688?sid=00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체면을 지키려 국민의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얹힌 외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교적 결례는 피했을지 모르지만, 국민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한 회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미국이 90%의 이익을 취하기로 했다는 내용 등 아직 불분명한 협상 이슈의 어떤 것도 제대로 우리 국익을 챙기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 이전, 알래스카 LNG 공동 개발 참여, 미국산 무기 대규모 구매와 같은 새로운 요구로 한국의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SNS 예고대로 이재명 정권 특검의 주한미군기지, 교회 압수수색 문제 등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드러냈다"며 "이재명 정부의 무도한 정치 상황이 우리 국익에 해가 될 수 있음이 암시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나 의원은 "트럼프의 일관된 정책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면 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김정은과 잘 지내고 시진핑과 관계가 나쁘지 않고 푸틴과도 잘 지낸다는 것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저자세로 모든 것을 협조할 제스처를 공개적으로 보이고 있는데, 면전에서 박대할 필요는 전혀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는 대가로 국가적으로도 또 동행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외교적 부담을 떠안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이번 회담의 결과를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냉정히 점검하고, 미국의 새로운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철저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