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며느리 문신 집안 망신, 결혼식에 그런 하객 못 오게 해"…예비 시부모 요구
68,023 727
2025.08.25 16:07
68,023 7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46790?sid=00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문신 있는 친구는 결혼식에 못 오게 하라는 예비 시부모의 요구에 난감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대 여성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남자 친구와 동갑이고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제가 발목과 어깨에 문신이 있는데 남자 친구가 너무 싫어해서 지우는 중이다. 남자 친구 부모님께 인사 갈 때는 옷으로 가렸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남자 친구 부모님 댁으로 고기를 받으러 갔다가 문신을 들켰다고. A 씨는 "긴 바지에 발목 양말을 신고 있었는데 앉을 때 바지가 좀 올라가면서 어머님께서 발목 문신을 보셨나 보다"라며 "식사 끝나고 문신은 왜 한 거냐고 엄청 뭐라고 하셨다. 문신 있는 며느리를 어떻게 친척들한테 인사시키냐고 집안 망신이라고 하셨다"고 하소연했다.

교수인 예비 시아버지 역시 "문신 없는 학생이 가정환경도 좋고 성격도 안정적이더라"라며 A 씨를 생각 없고 개념 없는 사람처럼 취급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그런데도 A 씨는 죄인처럼 "잘못했다. 지우고 있다"는 대답밖에 못했다고 한다.

그는 "문신 하나로 가정 환경 얘기까지 들어야 하나 싶어서 울컥했다. 남자 친구는 '부모님이 보수적이라서 그렇다'고 다독여줬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A 씨는 예비 시어머니한테 문신을 지우고 있다는 내용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어머님은 돈 보태줄 테니까 얼른 지우라고 하셨고 그렇게 마무리된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예비 시부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결혼식 때 며느리 친구나 지인 중 문신 있는 친구 있으면 문신을 가리고 오거나 오지 않게끔 하라"라고 요구했다.

남자 친구 또한 "부모님 지인들이면 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들이고, 네 손님보다 부모님 손님이 많을 텐데 부모님 체면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거들었다.

A 씨는 "문신하면 범죄자냐? 친구들한테 뭐라고 말해야 하냐? '너 문신 못 가리면 내 결혼식 출입 금지야'라고 해야 하냐? 남자 친구하고는 더 이상 대화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남자 친구는 "이 기회에 그 친구들을 멀리 해라. 착하고 안 착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가치관과 환경이 다른 거다. 내 주변엔 문신한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제 문신도 요란한 용 문신, 뱀 문신 아니고 패션 문신 수준"이라며 "안 그래도 남자 친구가 저보다 조건도 좋고 시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지원해 주시는 상황인데 이런 일까지 생기니까 너무 눈치 보이고 위축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초 부서에는 문신 있는 분들이 종종 있다. 물론 대부분 근무 중에 가리거나 유니폼 입었을 때 안 보이는 부위에 있다"며 "중학교 교사인 친구도 손목에 키우던 강아지 문신 있다. 친구들 전부 문신 있는 것도 아니고 문신 있다고 이상한 애들도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또 A 씨는 "어른들이 문신 안 좋아할 건 알고 있었지만 친구들까지 못 오게 할 정도로 싫어하시길래 혹시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렇게 결혼 반대를 하시는 건지 별생각이 다 들었다"면서 "그래도 예비 시부모님이 이번 일 때문에 크게 실망했지만 결혼을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하셨다. 대신 문신 얼룩덜룩하게 남은 거 보기 안 좋다고 다 지우고 결혼 날짜 잡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계속 버티면 헤어질 거 같은데 헤어지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남자 친구 부모님이 너무 억지 부리시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4 01.04 27,7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8,2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428 유머 이재명 : 푸바오라도 줘라 15:02 157
2955427 유머 진수의 2026 새해플랜 17 14:58 832
2955426 이슈 극우: ODR 서해바다 내주고왔네요 3 14:56 821
2955425 기사/뉴스 드릴로 벽 뚫어…금고 3천개 털어간 범인 '미궁' 5 14:56 589
2955424 이슈 몸에도 좋지도 않은 제로콜라 자주 마시는 규민과 해은.jpg 4 14:55 1,143
2955423 기사/뉴스 ‘쉭쉭’ 이것은 범인 잡는 소리여…보령시청 ‘권투선수’ 경찰 되다 14:55 144
2955422 기사/뉴스 간송석사자상=원래 간송선생이 유언으로 돌려주라했던건데 중국에 생색낼겸 추진, 푸바오 대여문제=우리는 받을게 딱히 없으니 푸바오라도 돌려주는게 어떻냐 31 14:54 1,509
2955421 기사/뉴스 [단독] 강남 코엑스 인근서 80대 남성 추락⋯중상 입고 병원 이송 2 14:54 1,052
2955420 기사/뉴스 [단독]민생회복 소비쿠폰, 수도권 KB·지방 농협카드로 가장 많이 긁었다 2 14:53 160
2955419 이슈 에이핑크 럽미모어 라디오 라이브 수준...twt 14:53 106
2955418 유머 다비치 강민경 인스타스토리 🧆.jpg 5 14:53 1,133
2955417 기사/뉴스 '엔믹스 출신' 지니, 배우로 영역 확장한다..조병규·서인국과 '보이' 4 14:52 550
2955416 이슈 2026 밀라노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단복인듯한 의상 6 14:52 1,030
2955415 기사/뉴스 검사 꿈꾼 로스쿨 학생, 술 취해 의식 잃은 여성동기 성폭행 40 14:49 1,512
2955414 이슈 최근 맘찍 터진 엔믹스 해원 금발 멤트 3 14:49 815
2955413 기사/뉴스 충북-충남 “돔구장 우리가”… 이웃사촌끼리 경쟁 9 14:48 216
2955412 기사/뉴스 닭장 체험?…캐나다 신형 항공기 '극한 이코노미' 논란 7 14:46 1,249
2955411 기사/뉴스 “죽은줄”…배달콜 누르던 오토바이, ‘손 번쩍’ 어린 형제 뺑소니 26 14:44 1,806
2955410 기사/뉴스 [공식] 손담비 측 "'시동생 성범죄 사건' 악플 고소 이유, 심각한 인격 모독…오랜 기간 고통" 31 14:44 2,898
2955409 이슈 오이 호? 불호? 14 14:44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