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속보]이 대통령 “야당 배제해선 안돼…정청래 대표 입장과 대통령 입장은 달라”
2,705 32
2025.08.25 09:24
2,705 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91706?sid=001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거가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된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반탄파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야당과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는 지도 그룹, 그야말로 내란에 동조한 것 같은 정치인 지도 그룹이 형성되면 용인할 것이냐는 질문 아닌가”라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그런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참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뽑은 사람들 역시 국민”이라며 “거기(후보들)에 대해 나중에 어떤 법적·정치적 제재가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당 대표인 정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 여당의 입장을 갖고 대선에서 이겼지만,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이 아닌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여당과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며 “힘들더라도 야당과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한다’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 대표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분은 당 대 당으로 (야당과) 경쟁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양자를 다 통합하고 국민을 대표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할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질문엔 “왜 그런지 다 아시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다. 상당 부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제가 하는 국정에 대해 국민 일각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것도 인정한다”며 “하지만 정치는 포장을 잘해 일시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국민 삶의 조건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에 대한 지지율로 최종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과정에서 태풍도 불고 풍랑도 일고 계곡 물살이 거칠어지기도 하는데 거기에 너무 연연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국민 지지도가 나쁘게 변하면 저라고 기분이 좋을 리 있겠느냐”면서도 “정치와 국정에 있어 인기를 끌려고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하면 살림이 제대로 될 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 퍼주기를 하면 인기는 올라가겠지만 골병이 든다. 골병든 것도 나중에 알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세 제도 개편 문제도 세금 많이 내는 것을 누가 좋아하나. 세금을 없애는 것을 제일 좋아하지 않겠나”라며 “세금을 없애주겠다고 하면 인기가 있지만 결국 나라 살림이 망가진다. 그렇게 할 순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주주 기준을 강화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일각의 비판 여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01 12.26 15,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19 이슈 존나 작은 사슴이라는 푸두는 얼마나 작을까? 8 03:39 380
2944918 이슈 이거 누가 나보고 스펀지밥 뚱이 잡아먹었다 그래갖고 이제 뚱이로밖에 안보여 03:39 163
2944917 유머 결혼을 결심한 이유 2 03:38 289
2944916 이슈 과거 일본에서 목격된 취객들 3 03:32 506
2944915 이슈 코끼리 아저씨 귀찮게 하다가 발로 차이는 벌꿀오소리 12 03:24 531
2944914 이슈 최강록: 좀 더 만들걸...... 1 03:19 898
2944913 정보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유 먹을 때 차이점 8 03:18 453
2944912 기사/뉴스 주호민 "유튜버 뻑가 신상 특정"…민사소송 예고 4 03:13 818
2944911 유머 청주한테 까불면 안되는 이유 3 03:11 703
2944910 이슈 존나 큰 사슴이라는 엘크는 얼마나 클까? 13 03:04 1,221
2944909 이슈 모범택시3 11화에 나온 빌런의 방 4 02:58 1,457
2944908 이슈 늑대 무리에게 gps를 달고 추적한 결과 10 02:55 1,503
2944907 이슈 임시완이 부르는 호텔델루나 ost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02:51 87
2944906 이슈 회사 팔리자 해고 대신 '6억씩' 보너스…잭팟 美기업의 직원사랑 5 02:42 952
2944905 유머 이수지 조정석 두 세계관 통합 5 02:40 692
2944904 이슈 흑백 손종원 셰프의 변태적일 정도로 섬세한 미적 감각 26 02:39 3,065
2944903 이슈 결국 업로드 5일만에 조회수 천만 넘겨버린 핑계고 7 02:37 1,390
2944902 이슈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 29 02:37 3,544
2944901 이슈 혹시나 헤어질까봐 여친한테 결제 시키는게 ㅈㄴ웃기다 기상천외.twt 7 02:34 2,084
2944900 이슈 와미쳤다 너네 엄마해달이 사냥갈때 수영못하는아기해달 어캐하는줄알아? 17 02:29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