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45371?sid=001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해보고 싶은 일 하니 즐겁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 누구 보다 일 잘한다 자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정상과 순차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출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워싱턴=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강도높은 업무에 따른 건강관리 우려에 대해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고 매우 즐겁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행 공군 1호기에서 진행한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80일간 정신없이 일해온 대통령이신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는지, 평소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힘드냐는 위로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현안 하나하나마다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가끔씩 이빨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제가 그 중요한 일을 누가 맡았을 때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또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즐겁기만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체력은 열심히 숨쉬기 운동이라든지 숟가락 역기 운동 같은 것도 잘하고 있다"고 덧붙여 공군 1호기 안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단을 향해 "솔직히 힘들지 않으시냐. 제가 생각해봤는데 3박 6일은 저는 견딜만 한데 여러분들은 너무 힘드실 거 같다"며 "비행기 의자에 앉아서 이틀 밤을 자야된다는 것 아닌가"라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일, 방미 일정은 우리 국민들 관심도 높고, 또 해결해야 될 현안도 있어서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제가 하는 일이나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