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핑 처음 하러 갔다가"...하반신 마비된 의사, 무슨 사연?
11,486 16
2025.08.25 01:19
11,486 16

RpGwZT

 

 

친구들과 함께 서핑을 하다가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를 타고 진료를 보는 한 치과의사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 스포츠에 대한 경각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구독자 약 80만명을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의 채널에는 ‘하루아침에 하반신 마비가 된 이유와 생각보다 너무 위험한 이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치과의사 김보현씨가 출연해 하반신 마비가 온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서핑을 하러 갔다가 장애인이 됐는데 이렇게 말하면 물에 빠졌거나 서핑 보드에 맞았거나 배랑 충돌했다거나, 그런 걸 생각하신다”며 “처음 하는 서핑으로 저희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준비운동을 제대로 안 하고 합류했다”고 당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씨는 서핑 보드 위에 엎드려서 파도를 따라가는 ‘패들링’을 했는데 당시 파도를 탈 때 허리를 세웠다 접는 동작을 반복하게 된다며 “(이 동작을 반복하며) 운이 나쁘게 허리에 있는 혈관에 충격이 간 것”이라며 “혈관이 충격을 받아서 부으면 좁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안 되는데 그 동작을 반복하면서 신경들이 다 죽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 안에 있을 때는 부력 때문에 인지하지 못했다가, 모래사장으로 돌아와 양쪽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았다”며 “서핑을 가르쳐 주던 업체도 영문을 모르니 ‘쉬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신경과에 있는 의사인 친구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친구가 “빨리 응급실 가야 된다”는 말을 듣고 119구급차를 불렀는데 김씨는 “그때부터 이미 혈액이 점점 공급이 안 되면서 발끝에서부터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김씨의 진단명은 ‘파도타기 척수병증’(surfer’s myelopathy)으로, 이는 신경병증으로 국내에서는 발병사례가 드물다. 앞서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따르면, 주로 하와이 등의 태평양 일대 휴양지에서 여러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김씨는 “하와이나 휴양지에서는 많은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해 강습업체는 알지도 못했고, 응급실에서도 잘 모르더라”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논문을 찾아본 결과 서핑을 처음 가는 20-30대 남자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남성분이든 여성분이든 충분한 준비운동이 안 됐을 때 이런 증상이 오면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파도타기척수병증이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논문 발표를 인용하자면, 처음 파도타기를 배우는 사람들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비외상성 척수질환이다. 외상 없이 허리의 통증이 발생한 후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하지의 근력약화와 감각이상과 대소변장애가 발생할 때 임상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 근력과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운동으로 초보 서퍼들이 노젓기와 함께 허리 과신전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문제로 제기된다.

파도타기척수병은 1000시간의 파도타기마다 2.2~6.6번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주로 파도타기를 처음 배울 때 발생하지만 필라테스, 요가, 곡예와 같이 허리를 과신전하는 다른 운동에서도 보고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하와이와 같은 외국의 휴양지에서 보고되기 시작하였으나 국내에서도 파도타기를 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강원도를 중심으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국내환자들도 보고되는 추세다.

https://kormedi.com/166917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115 00:05 2,1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2,6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0,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3,4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5,7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845 이슈 일본 트위터의 의문 08:35 50
2991844 이슈 발렌타인 시즌송 부동의 1위 (今年のバレンタインは、3分46秒。) 1 08:29 234
2991843 기사/뉴스 “폐기물이냐?” 황정음, 장난감 무료 나눔에 날벼락...‘43억 횡령’ 꼬리표 무섭네 25 08:26 2,318
2991842 유머 다소 당황스러운 오늘 피겨 금메달 딴 선수 스텝 시퀀스 31 08:23 2,423
2991841 기사/뉴스 차은우는 억울하다…K-컬처 산업 흐름 못 따라가는 세무행정 45 08:22 1,655
2991840 이슈 고양이와 DNA가 95.6% 일치하는 동물 8 08:22 1,175
2991839 이슈 작년에도 대만 오락실에 갔었던 롯데 선수들.jpg 6 08:20 1,250
2991838 유머 문상민 뮤직뱅크 MC 계약기간보다 훨씬 넘겨서 하고있었다는 얘기는 전에 들었었는데 진짜였음 08:18 1,639
2991837 유머 외국인이 왕과 사는 남자 보고 충격먹은 이유 1 08:17 1,425
2991836 유머 결혼식이 끝난 뒤, 하객이 가장 오래 기억하는 건 뭘까? 14 08:17 1,288
2991835 이슈 “롯데 도박장? 합법적인 곳” 그런데 왜 ‘불법’이라 불리나→김동혁 ‘아이폰’ 경품이 명백한 증거 [SS팩트체크] 5 08:10 1,325
2991834 기사/뉴스 "스케이트 신는 시간, 아픈 시간이었다" 올림픽만 보고 4년을 달린 차준환의 고백...지금 가장 필요한 건 "휴식"[밀라노 LIVE] 19 08:09 1,571
2991833 정보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14) 4 08:09 297
2991832 이슈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대반전을 쓴 말리닌 경기력 17 08:07 2,635
2991831 기사/뉴스 한매연 “연예인 개인법인, 탈세 프레임 벗어나야”…과세 기준 마련 촉구 [전문] 27 08:03 1,280
2991830 이슈 일본, 부부가 다른 성 쓰는 거 반대가 찬성을 상회 14 08:02 1,220
2991829 이슈 피겨 x판 때문에 날라간 차준환 포상금 금액 10 07:54 5,979
2991828 이슈 대중이 ‘추징=탈세범’으로 오해하는 이유 26 07:51 2,452
2991827 유머 영화관에서 무서운 포스터 본 만화 3 07:50 1,029
2991826 이슈 9년 전 어제 발매된_ "봄날 (Spring Day)" 7 07:39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