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일주일 동안, 한화에서 가장 고생한 선수… 연승 만든 결정적 병살 유도, 끝에는 웃었다
7,587 16
2025.08.24 23:46
7,587 16
🔗 https://naver.me/546L6o9x


oSdHcX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는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이 꼬여 고생했다. 코디 폰세와 문동주가 모두 로테이션을 일시 이탈했다. 대체 선수들을 써야 했고, 자연히 불펜 부하가 컸다. 2승4패로 마무리를 하기는 했지만 힘든 일주일이었다.

폰세는 장염, 문동주는 타구에 맞은 오른팔의 부기 때문에 정상 로테이션에 들어오지 못했다. 불펜이 다 바빴던 가운데 이중에서도 가장 힘이 들 법한 선수는 좌완 조동욱(21)이었다. 올해 불펜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조동욱은 이번 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분전했다.불펜에서 짧은 이닝은 물론 아웃카운트 네 개 이상이 필요할 때도 묵묵히 나간 조동욱이었다. 지난 주부터 등판 일지를 보면 연투가 많았다. 8월 13일과 14일 대전 롯데전에 나간 조동욱은 하루를 쉬고 16일과 17일 창원 NC전에 연달아 등판했다. 16일은 1이닝 동안 15구, 17일은 1⅔이닝 동안 31구를 소화했다.

장염으로 고생한 폰세의 순번이 뒤로 밀리면서 20일 대전 두산전 선발 투수 한 자리가 비었고, 이 자리에 낙점된 선수도 조동욱이었다. 이틀을 쉬고 이날 선발로 나가 2⅓이닝 동안 45구를 던졌다. 전체적으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조동욱의 어깨에 걸린 피로도를 알기에 누구도 탓하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런 조동욱은 이틀을 쉬고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다. 23일 대전 SSG전에 나서 한 타자를 처리했다. 투구 수는 많지 않았지만 힘겨운 일정이었다. 그리고 24일 경기에서도 8회 중요한 상황에 나와 경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

0-2로 뒤진 5회 노시환의 투런포 등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5-2로 앞선 8회 마지막 위기를 맞이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가 선두 정준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중심 타순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한화는 조동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상대 타순이 최정 에레디아라는 우타자로 이어졌지만 한화의 믿음은 강력했다.

조동욱은 최정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였다. 상대 타자는 요즘 SSG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에레디아였다. 에레디아는 조동욱을 상대로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다만 담장을 넘기지는 못했고, 조동욱이 한숨을 돌렸다. 이어 조동욱은 또 하나의 힘 있는 타자인 한유섬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1~2점을 내줬다면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유지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동욱이 8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한 덕에 한화는 9회 마무리 김서현이 조금 더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결국 5-2로 이기고 모처럼 연승을 달렸고, 선두 LG와 5.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조동욱은 이번 주 선발 한 경기, 그리고 불펜 두 경기를 소화하며 총 61구를 던졌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고생을 많이 했다. 팀의 신뢰도 그만큼 쌓이고 있다. 올해 벌써 56경기에 나가 50⅓이닝을 던졌다. 신인 시즌이었던 지난해 경기 수(21경기)와 이닝(41이닝)은 모두 넘었다. 한화 불펜이 다소 힘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조동욱의 비중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 조동욱 8월 등판일지

vIdRkE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83 12.26 48,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1,7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3,6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167 이슈 고수위에 초고수 05:20 0
2946166 이슈 아들 기타 팔아요~ 아들이 군대 갔는데 집 이사하면서 정리할려구요~~^^ 05:19 57
2946165 이슈 도망치는건 도움이된다 05:11 198
2946164 유머 한녀들 남친 판도라상자 열었어요ㅠㅠ ㅇㅈㄹ하는것도 솔직히 웃김 5 05:00 548
294616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4편 1 04:44 108
2946162 유머 언니랑 놀고싶은 가나디 후이바오💜🩷🐼🐼 7 04:36 423
2946161 이슈 ⛔️ 현재 현상금 500만원 ⛔️ 걸린 대전 동구 길고양이 학대 사건 -> 제보 받고 있어! 1 04:34 294
2946160 이슈 와 환승우정 프로그램 있으면 ㄹㅇ개판싸움 직관 6 04:33 882
2946159 이슈 내부고발자가 진짜 무서운 이유 39 04:24 1,989
2946158 유머 지금까지 우리의 대화를 바탕으로 나를 판타지 속 캐릭터로 만들어 줄래? 인간이어도 아니어도 괜찮아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이유도 말해줘 4 04:16 597
2946157 유머 아기맹수 순화중 1 04:05 959
2946156 정보 네이버페이 180원 11 04:04 574
2946155 기사/뉴스 엔하이픈 협업 애니 신주쿠서 첫선…日 관객 열광 3 04:04 312
2946154 이슈 스키즈 한이 유성우 내리던 날 2시간만에 쓴 곡 4 03:45 608
2946153 유머 의외로 브로맨스향이 진했던 드라마 2 03:09 2,728
2946152 이슈 요즘 비주얼 리즈인 레드벨벳 조이 45 03:04 3,126
2946151 이슈 대체로 젊을 때는 확실한 게 거의 없어서 힘들고, 5 02:47 2,355
2946150 이슈 안중근 의사 후손 이첸 집 부자라 함 162 02:45 19,459
2946149 이슈 대방어가 ㄴㅁㄴㅁ 먹고싶은데 친구없고 돈도 없어서 12 02:32 4,410
2946148 이슈 30년 넘게 사우디와 태국이 외교관계를 단절했던 이유 ㄷㄷ 27 02:32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