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파리바게뜨 등에 주문이 쏟아지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거나 조기에 물건이 품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SK텔레콤의 ‘T멤버십 고객 감사제’로 인해 구매자가 몰리면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마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SKT는 가입자 혜택을 늘리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 2249만 명의 SKT 가입자가 기간 내에 T멤버십 앱에서 제휴사 할인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대상 제휴사들에선 해당 할인 기간에 주문이 폭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50~60% 할인 첫 주말인 23~24일 홈페이지와 앱 접속 지연이 반복됐다. 소셜미디어(SNS)에선 “도미노피자 대란” “앱에서 선택하는 메뉴마다 재료 소진이라고 나온다” 등의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SKT는 도미노피자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배달 50%(최대 2만5000원) 할인이나 포장 60%(최대 3만원) 할인을 적용 중이다.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나 앱에서만 할인쿠폰을 쓸 수 있다. 할인 폭이 워낙 크다보니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중략)
앞서 SKT가 50% 할인(최대 1만원)을 진행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은 매대 곳곳이 텅 비어 있었다. “빵이 언제 또 나오느냐”는 손님들의 거듭된 질문에 직원들은 “이제 안 나온다”며 진땀을 뺐다.
매장 직원은 “SKT 50% 할인을 시작한 이후 매일 오전에 당일 판매할 빵이 거의 다 동 났다”고 말했다. SNS엔 파리바게뜨 매장 안 텅 빈 매대 사진과 함께 “전쟁 났느냐” “빵이 한 개도 없어 놀랍다” “우리나라 사람은 빵심으로 산다” 는 글이 올라왔다.
(후략)
기사원문 : https://v.daum.net/v/20250824151715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