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학생 일에 깊이 관여하고 싶진 않네요”…교사들 ‘그 사건’ 이후 우울해졌다
10,749 17
2025.08.24 19:03
10,749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46660?sid=001

 

초등교사 불만족도 17→30%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직 이탈에 직접적 영향”


 

2023년 9월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교사들이 참가해 헌화하고 있다.  [매경DB]

2023년 9월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교사들이 참가해 헌화하고 있다. [매경DB]‘교권 침해 논란’을 촉발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업무에 만족하지 못한 초등 교사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교원교육학회에 게재된 ‘초등교사의 교직 태도 변화 탐색: 서이초 사건을 전후로’(서울대 이승현·신다희·엄문영) 논문에 따르면 2023년 한국초등교원종단연구에 참여한 교사 2198명 중 부정적 교직 태도를 지닌 사람은 30%로 파악됐다. 17%가 부정적 교직 태도를 가졌던 2022년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긍정적 교직 태도 집단은 2022년 33%에서 2023년 24%로 9%포인트 줄었다. 서이초 사건이 초등교사들의 정신 건강과 직무 만족도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직 태도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고갈 상태인 ‘소진’과 업무 환경에서 느끼는 ‘직무 만족’을 토대로 형성되는 교사들의 업무 태도를 말한다. 2023년 조사에서 부정적 교직 태도의 초등교사 비율이 증가한 데에는 같은 해 7월 발생한 서이초 사건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서이초 사건은 서이초에서 근무하다 교내에서 생을 마감한 20대 교사가 생전 교권 침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학부모 갑질과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불을 지핀 사건이다.

저자들은 “서이초 사건 전후로 교사 사회의 전반적인 교직 태도가 변화했음을 의미한다”며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은 우울감과 죄책감,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그해 10월까지 집회를 이어가며 교권 보호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해에는 정년을 채우지 않고 중도에 퇴직한 교원 수가 전년 대비 12.6% 증가하기도 했다.

저자들은 교직 이탈 해결 방안으로 △교권 보호의 실질적 작동을 위한 제도 정비 △교직 이탈의 복합적 원인을 반영한 정책 접근 △교사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85 12.05 14,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1,4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9,1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8,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2,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953 유머 리한나한테 인스타그램 DM 답장 받은 올데프 베일리 14:06 180
2927952 이슈 AGF 2025 근황 1 14:05 54
2927951 이슈 여돌에게 연예계에 양아치 진짜 많다고 조언해준 육성재 14:05 206
2927950 팁/유용/추천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 듣기좋은 포레스텔라 Angel🪽 14:05 12
2927949 유머 오타쿠들이 정형돈에게 '하츠네 형돈'이라는 별명을 붙이게 된 이유...twt 14:05 146
2927948 이슈 댓글 다 오열 중인 2025 마마 미공개 무대 영상 6 14:02 1,665
2927947 이슈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적 없는 급식대가 필살 반찬 5종 최초공개 (초간단 레시피, 한가인도 따라함) 13:59 542
2927946 이슈 어제 첫 국내 팬미팅한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1 13:59 431
2927945 유머 호도이만 허락하면 시청률은 보장된다는 예능 기획 6 13:59 1,200
2927944 유머 아빠 비닐하우스 위에서 산책하는걸 좋아하는 치즈냥 5 13:58 882
2927943 기사/뉴스 프로미스나인 송하영-박지원-백지헌, 오늘(6일) '음중' 스페셜 MC 출격 13:57 95
2927942 유머 119 신고자 : 아파트 최상층 베란다 밖에 사람이 걸려 있어요 13 13:57 1,914
2927941 유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ㄷㄷㄷㄷ 2 13:55 488
2927940 유머 불판에 김치랑 고기를 야무지게 구워주시고 술은 1인 한병만 먹고 꺼지라는 식당 14 13:55 2,737
2927939 유머 권선징악.jpg 13:54 453
2927938 유머 오빠 왜 싸인하다 그런 말을 하세요...? 6 13:52 1,075
2927937 기사/뉴스 신화 이민우, 두 아이 아빠 된다…'돌싱' 만삭 아내 출산 초읽기 ('살림하는 남자들2') 13:52 310
2927936 이슈 문화유산기술연구소에서 그래픽 복원한 신라시대의 단청.jpg 24 13:51 1,944
2927935 이슈 올데프 베일리 공트 업로드 - 빠더너스 1 13:48 420
2927934 이슈 루이후이바오 눈밭 곰발자국🐼💜🩷 10 13:41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