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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이돌 수입 정산, 1/n이냐 개별정산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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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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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어마어마한 돈을 버는 아이돌들. 그중에서도 그룹 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간판 멤버들은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건 뜨고 나서 한참 지난 후의 이야기고 데뷔 초부터 굉장한 수입을 올리는 아이돌은 거의 없다.


CF로 수백억의 수입을 벌었을 것만 같았던 AOA의 설현은 최근 방송을 통해 “집은 없지만 행복하다”고 말해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유는 모든 수입을 멤버 수대로 나눠서 정산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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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설현이 혼자서 7억 짜리 광고를 찍는다고 해도 AOA 멤버들과 공평하게 1억씩 나눠야 한다. 물론 이 계산에서 회사를 더하면 수입은 더 적게 토막 난다.


설현 뿐만 아니라 미쓰에이의 수지, EXID의 하니, 에이핑크의 정은지도 과거 방송을 통해 개인 수입을 멤버들과 나눠서 정산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혼자 고생한 멤버는 억울하지 않을까? 기획사는 왜 이런 정산 방식을 택하는 걸까?



# 처음부터 불공평한 계약은 아니었다


아이돌의 정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각자 일한 건 각자 가져가는 개별 정산과 멤버 수대로 모든 수입을 나누는 N분의 1 정산이다. 대부분의 신인들은 후자에 해당된다. 계약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처음부터 개별 정산하는 케이스는 드물다.


게다가 데뷔 초반에는 기획사에서도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정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몇 곡이나 연속으로 대박을 터트린 AOA 역시 3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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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많은 그룹 중 1~2년차에 대박이 나는 특별한 케이스다. 멤버 중 한 명이 ‘빵’ 떠버린 다음 억대 수입을 벌게 되면 고생은 혼자 다 하고 돈은 산산이 쪼개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거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계약서대로 나눠야 한다.


“물론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너무 억울하기도 하겠죠. 그렇지만 데뷔 전에는 어떤 멤버가 뜰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데뷔 때는 다들 의리가 강해요. 당연히 ‘으쌰으쌰’ 하면서 공동정산을 하자고 얘기하다가 연차가 쌓이면서 점점 바뀌죠. 대부분은 계약 끝날 때까지 처음 조건으로 가는 것 같아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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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차가 쌓이면서 재계약 시기가 오면 인기별로 배분이 달라지기도 한다. 수지 역시 2013년에는 방송에서 ‘모든 수입을 4분의 1로 나눈다’고 밝혔지만, 2014년에는 “나누는 건 맞지만 광고, 드라마, 영화는 비율을 다르게 하고 개인 활동은 각자 정산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트위터에 해명하기도 했다.


“물론 잘 되는 회사는 연차별로 배분율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7:3이었다가 6:4, 5:5, 4:6으로 점점 조율되는 식이에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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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이렇게 계약 한다


이 문제 때문에 멤버들 사이에 불화가 생기는 경우는 대놓고 알려지진 않았어도 결코 드물지 않았다. 멤버들 간의 우애가 좋았다고 해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런 슬픈(?) 선례가 있는 회사에서는 그 다음 그룹을 론칭 할 때 정산 계약에 더 신경을 쓴다고들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데뷔 때부터 그룹 활동은 공동 정산, 개인 활동은 개별 정산으로 세분화된 계약을 맺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공동의 스케줄은 나눠서, 개인 수입은 본인이 한 만큼 받아가니 불만의 여지도 줄어들었다. 


물론 인기 멤버의 스케줄을 부러워하는 비인기 멤버들의 마음을 간과할 순 없지만 멤버 개개인의 노력으로 따라잡아야 할 간극이라고 보는 추세다.


“수입에 대해서는 어린 친구들이라도 다 인지하고 있어요. 모른 채로 활동하진 않죠. 그렇다고 멤버들끼리 대놓고 눈치를 보진 않는 것 같아요. 아직 신인이라 그런 걸까요? 그렇지만 그만큼 각자 열심히 해야 하고,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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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계약으로 난리였던 1~2세대 시절과 요즘의 계약 조건은 많이 달라진 것도 이런 분위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저희는 아직 투자비용이 회수 안 된 신인 그룹에게도 분기별로 정산 회의가 있어요. 물론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진 못했지만 멤버들에게 직접 투자금을 이렇게 사용했고, 어떤 수익이 나서 어느 정도까지 회수가 됐고 하는 부분을 투명하게 설명해주는 거죠.” (가요 기획사 관계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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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입으로 인한 아이돌 그룹 내 불화를 막기 위해서는 N분의 1 정산과 개별 정산의 장점을 적절하게 조합한 투명한 계약이 필수라는 결론이다.


“연예인들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수입은 예민한 부분이에요. 미리미리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게 회사에서 할 도리인 것 같아요. 내역에 대해 충분히 잘 설명해주고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고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그래픽 = 이초롱

사진 = KBS ‘해피투게더’, ‘불후의 명곡’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강효진기자 bestest@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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