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가을은 멀었다”.. 9월도 찜통, 절기 무색한 폭염의 연장전
8,647 12
2025.08.24 14:48
8,647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60560?sid=001

 

9월 기온 평년 이상 확률 50~60%
기상청 “상순 이상고온 가능성 30%”


절기상 ‘처서’가 무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 대전은 34.1도, 대구는 37.2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적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달력은 곧 9월로 넘어가지만, 기상 데이터는 “가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을 최대 60%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9월 초는 이상고온 발생 확률이 30%로 나타나 초가을 더위가 기정사실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 ‘처서’조차 무릎 꿇은 기록적 폭염

올해 처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습니다.
처서인 주말 23일, 대구는 37.2도로 기존 최고 기록(35.9도)을 넘어섰고, 대전 역시 34.1도로 1985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주, 광주, 부산도 지역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새로 쓰며 절기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했습니다.

■ 9월도 늦여름 패턴 지속

24일, 기상청 1개월 전망(9월 2일29일)에 따르면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9월 상순은 이상고온 발생 확률이 30%에 달해, 서울(29.9도), 청주(30.0도), 대구(30.9도) 등 주요 도시에서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주도 예외 아니

제주도의 9월 기후 전망도 전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60%에 달하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도 50%로 제시됐습니다.

지난해 9월 제주 평균기온은 27.4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 역시 관측 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도 8월 들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4일 새벽까지 제주, 서귀포, 성산, 고산 등지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고 서귀포는 올해 들어 51일째, 제주는 48일째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고산(36일), 성산(30일)도 잇따라 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9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늦여름의 연장’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이미 현실화된 피해

더위에 따른 피해는 수치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8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배 많습니다.

이는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2018년(4,39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농업 피해와 전력 수요 급증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으며, 9월까지 더위가 이어질 경우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질병청은 또,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설 경우 기온이 1도씩 상승할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평균 51명씩 발생하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며, 8월 말에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가을의 부재’, 계절 경계 흐려져

통계상 서울의 9월 평균 최고기온은 26.2도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9월 기온은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늦여름’이 초가을을 덮는 양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이는 그저 계절이 늦게 오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 시스템 자체가 변하면서 계절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더위가 ‘여름의 연장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을의 시작까지 잠식하는 구조적 변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9월은 ‘가을’이라는 이름만 남았을 뿐, 실제로는 늦여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33 12.05 24,0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6,4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8,2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4,0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4,4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46 유머 @@: 츄러스 삼행시하자!!, 카리나: 츄.. 19:28 27
2929245 이슈 [#ACON2025] 🔈ATEEZ Sound Check Stage | 에이티즈 사운드 체크 무대 19:28 1
2929244 이슈 내일 전국 날씨 예보 2 19:28 327
2929243 이슈 환승연애 백현 윤녕 손잡는거보다 더 좋았던 장면.gif 1 19:27 252
2929242 이슈 스키즈 아이엔 코스모폴리탄 화보 1 19:27 52
2929241 이슈 해리포터 버전 박정민&화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9:26 305
2929240 이슈 오랜만에 AKB48 20주년 콘서트에서 UZA 불러주는 이타노 토모미 19:26 173
2929239 유머 일말의 의심도 없이 보자마자 해물파전인줄 알았는데 6 19:26 474
2929238 정치 낙태죄 부활을 위해 모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22 19:25 413
2929237 이슈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최애와 그의 무죄를 밝히는 스타 변호사의 로코 드라마 <아이돌아이> 9 19:24 614
2929236 이슈 AKB48 20주년 콘서트에 등장한 오오시마 유코 16 19:23 823
2929235 정치 추경호, 특검 기소에 “정치탄압 중단해야···내란혐의 허구 입증할 것” 5 19:22 68
2929234 이슈 현재까지 K리그 승강 PO 결과 19:21 280
2929233 이슈 오늘 AKB48 20주년 콘서트에 등장한 2기생 멤버들 7 19:20 697
2929232 이슈 잘 뽑았다고 호평받았던 뮤비 감독님 불러서 코멘터리 자컨 찍은 피프티피프티....ytb 19:20 363
2929231 이슈 조진웅이 죗값 치렀는데 뭐가 문제냐는 말이 잘못된 이유.txt 39 19:19 2,503
2929230 이슈 키오프 쥴리 예쁜나이스물다섯살 💘 19:19 123
2929229 이슈 [#ACON2025] 🔈YENA Sound Check Stage | 예나 사운드 체크 무대 19:17 39
2929228 이슈 조진웅 쉴드글에 나오는 전설의 단어 45 19:17 4,124
2929227 이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소설은 뉘앙스 전혀 다르네 15 19:1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