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이 터지고 서울에 있던 국보와 문화재들도 부산으로 옮겨놓음
한편 부산 용두산 근처에는 피란민들의 판잣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1954년 12월 26일, 어느 집 식모가 판잣집 2층 마룻바닥에 촛불을 켜 놓고 잠이 들었다가 불이나고 그게 대화재로 번짐
서울에서 옮겨 온 문화재들이 보관된 용두산 자락의 국립국악원 창고에도 불이 붙었고
그결과 4천 점의 유물 중 3천4백점이 잿더미가 되는 대참사가 일어남
4천점의 유물 중에는 48점의 조선왕실 어진도 있었는데
조각이라도 건진 게 18점
나머지 30점은 싸그리 불타 없어짐...



순조 어진


살아남은 영조 어진... 왼쪽 초상은 보다시피 약간 타 있음
참고 출처: kbs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477951
여담으로
고려시대때도 어진을 꾸준히 제작했는데
세종대왕이 고려 임금들의 어진과 동상을 불태우고 땅에 파묻어 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