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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작년 살인사건 피의자 절반은 가족·친척…배우자 살인 18.5%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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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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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6126?sid=001

 

지난해 국내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피의자의 47.5%가 배우자나 자녀, 부모 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살인 사건의 절반에 육박하는 범죄가 가족 간에 벌어진 것이다.

24일 경찰청에서 발간한 2024 범죄통계에 따르면 전체 살인범죄 피의자 276명 가운데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51명(18.5%)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애인(40명, 14.5%) 자녀(39명, 14.1%) 부모(30명, 10.9%)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부모·자녀·친인척 등 친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가 131명이었다.

피의자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배우자에 대한 범죄의 비율(16.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자녀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비율(40.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살인범죄가 발생한 현장도 ‘거주지 또는 집’이 61.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도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이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는 사건과 경기 김포시 주택에서 30대 남성이 부모와 형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4월에는 용인시에서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부모와 아내,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했고, 2023년에는 40대 친부와 50대 외조모가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아이를 2015년 살해해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지난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등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60대 이상이 범죄 피의자가 되는 비중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의 ‘2024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범죄 전체 건수는 158만 3108건이다. 나이별로 살펴봤을 때 50대가 20.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40대(20.5%), 60대(18.8%), 20대(18.3%), 30대(17%) 10대(4.8%) 순이었다. 범죄 피의자 중 60대 이상 비율은 2020년 15.8%에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20대의 범죄 비율을 추월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해마다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매년 늘면서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20년 60세 이상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였지만,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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