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있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
축구장 140개 크기에 달하는 이곳에서 눈에 띄는 벼가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찰지고 둥근 '자포니카 품종'이 아닌 길고 가는 낟알을 가진 '인디카 품종', 즉 열대벼입니다.
흔히 동남아에서 키우는 장립종 벼는 자랄 때는 이렇게 일반 벼보다 옆으로 두툼하게 자라지만 낟알은 2배 이상 얇고 길쭉한 게 특징입니다.
기후변화는 물론 늘어난 국내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면서 가공밥 수출시장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업 확대에는 최근 일본의 쌀값 폭등 현상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밥쌀 공급 과잉에 대응해 1970년대부터 벼 재배 면적을 줄여온 일본.
하지만 2년 전 가을, 밤낮없이 이어진 기록적 폭염으로 벼가 여물지 못하면서 1등급 쌀 유통량이 20%가량 급감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은 역대 가장 더웠습니다.
벼가 여물어야 할 시기에 밤낮없는 고온이 이어지면서 쌀 품질은 떨어졌고,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남은 농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8569_36799.html
그러네 국내 수요도 있을테니까 좋은 품종으로 자라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