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대 흥행 속도⋯이틀 누적 매출액 126억 넘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개봉 이틀 만에 1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좀비딸이 나흘 만에 100만 관객에 진입한 점을 감안하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3일 하루에만 65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이틀 누적 매출액은 약 127억원이다. 매출액 점유율은 70%다. 앞서 개봉한 일본에선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수입 1위(매출액 약 404억엔)에 등극한 바 있다.
이 영화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우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주인공인 탄지로가 욱일기 디자인의 귀걸이를 착용한 점, 작품 속 조직인 귀살대가 일제 학도병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 때문이다. 일본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올해 스크린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관람객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들은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 "무한성 스케일에 가슴 벅참을 느꼈다",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작품", "최소 2번은 관람해야 할 영화", "잔뜩 기대하고 봤으나 그 이상이였다", "유포터블 애니메이션 기술력과 원작 감동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작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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