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58791?sid=001
소비자원 피해구제 신청 올 상반기 337건 접수⋯전년比 30.6%↑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의 소비자 불만이 매년 크게 늘어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올해 6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패션플랫폼 4사 더블유컨셉코리아, 무신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카카오스타일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50건이다.
![서울 용산구 복합쇼핑몰이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5/08/21/0000958791_001_20250821091417517.jpg?type=w860)
서울 용산구 복합쇼핑몰이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도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2년 278건에서 2023년 59.4% 증가한 443건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3.6% 늘어난 592건이 접수됐다.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는 33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58건) 대비 30.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분석해 보면 업체별로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33.9%(560건)로 가장 분쟁이 많았다. 이어 무신사 29.0%(478건), 카카오스타일 25.2%(415건), 더블유컨셉코리아 11.9%(197건) 순이다.
성별, 연령별로는 20대 여성이 37.1%(59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여성 31.6%(506건), 40대 여성 10.0%(160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청 이유별로는 '청약철회'(반품)가 48.4%(79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 34.5%(569건), '계약불이행' 7.7%(127건) 순이었다. 청약철회 중에선 착용 흔적, 냄새, 태그 제거 등 제품 손상을 이유로 반품을 거부하는 '재화 가치 손상'이 32.2%(257건)를 기록했다. 이어서 '하자 불인정' 24.4%(195건), '특정 조건 반품 거부' 13.3%(106건) 등의 순이다.
소비자원의 합의 권고로 분쟁이 해결된 경우는 69.3%다. 카카오스타일이 7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무신사 73.6%, 더블유컨셉코리아 69.7%, 에이블리코퍼레이션 61.2% 등이다.
소비자원은 주요 플랫폼사와 간담회를 갖고 입점 사업자 교육, 관리 강화,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 처리 활성화 등 피해 예방과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제품 구입 전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분쟁 발생에 대비해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