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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무려 22년만의 기록이다. 롯데의 가장 최근 12연패는 2003년으로 거슬러가야 한다. 당시 7월 8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7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2연패를 당했던 것이 가장 마지막이다. 당시 롯데는 8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15연패를 당했었다. 그 이후 최장 기간 연패 기록이 바로 지금이다.
롯데는 시즌 개막 후 최대 비상 사태다. 전반기 막판까지는 2위 싸움을 하고 있었고, 후반기 들어서도 3위를 유지하면서 순위를 굳혀가는 분위기였다. 중위권 경쟁팀들과의 격차가 꽤 많이 벌어져있었다.
그런데 긴 연패에 빠지면서 이 격차를 따라잡히고 말았다. SSG 랜더스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 롯데는 이날 12연패가 확정되면서 4위 자리마저 NC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KT와 동률로 공동 5위가 되면서 5강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전을 위해서는 일단 연패부터 끊어야 한다. 롯데 역시 가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혼신의 힘을 쏟고있지만 좀처럼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도 선수단의 응집력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