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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일 정상 공동 발표문에 ‘과거사 반성·사과’ 뜻 담긴다”

무명의 더쿠 | 08-23 | 조회 수 2145
LiFahs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공동 발표문에 “한·일 정상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간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다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두 정상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이라는 제목의 합의 문서에 이런 내용을 명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교 수교를 재개한 지 60년을 맞은 올해 두 나라 관계의 출발점이 1965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후 한·일 정부가 최종 조정 중인 공동 발표문에는 과거사 문제도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에 따르면, 공동 발표문에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포함된 1998년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일본 역대 내각이 보여온 역사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된다. 앞서 1998년 발표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는 “오부치 총리가 금세기의 한·일 양국관계를 돌이켜 보고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하여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하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이러한 오부치 총리대신의 역사인식 표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평가하는 동시에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뜻을 표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다시 분명히 하고, 경제·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들이 21일과 23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와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안에 대해 “국가간 신뢰와 정책 일관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전임 대통령과 정부도 국민이 선택한 국가의 대표이며 그들이 합의하거나 시행한 정부 정책을 쉽게 뒤집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한·일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당시 공동 선언이 한·일간 경제·문화·사회·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 확대 길을 열었다”며 “당시 선언을 계승하면서, 이를 뛰어넘는 새 한·일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 발표를로 진정한 새 한·일 관계,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날 오후 4시55분께 시작된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정상 셔틀외교 활성화와 대 중국·북한 관련 안보 협력 등과 관련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를 포함한 청정 에너지 보급, 전략 물자 공급망 구축 협력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미 두 정부 관계자들이 개략적인 합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이견없이 회담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6262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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