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46287?sid=001
10연패는 삼성이 유일, 2004년 준우승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3/0005546287_001_20250823151908521.jpeg?type=w860)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한 때 1·2위를 위협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11연패에 빠지면서 ‘0% 확률’에 도전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 자이언츠는 11연패(2무 포함)의 수렁에 빠졌다. 팀 성적도 58승 5무 56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3위 SSG랜더스가 이날 한화를 누르면서 1.5경기차로 벌어졌고 공동 5위인 NC, kt wiz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롯데는 7월말까지만 해도 2위 팀과 2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아 플레이오프 직행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7-1 승리 이후 보름이 넘도록 승리 소식이 없다. 이 기간 롯데는 2무 11패를 당했다.
2무도 넉넉하게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했다. 7일 삼성과 경기에서 롯데는 7회말까지 7-3으로 앞 섰지만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치명적이다. 6회초까지 6-0으로 앞섰지만 6회말 4점을 주고 7회에는 홈런 2방을 맞으면서 승리를 날려버렸다. 오히려 연장에서는 패할 위기까지 갔었다.
더욱 암울한 것은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11연패를 당한 팀이 가을야구에 나간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10연패를 당하고 ‘가을야구’에 나간 팀은 삼성 라이온스가 유일하다. 삼성은 2004년 5월 10연패를 당했지만 정규리그 2위로 한국시리즈까지 나가 준우승했다.
비교적 시즌 초반이었던데다 10연패를 끊고 곧바로 6연승을 달린 덕분에 승수를 어느정도 만회할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만회할 시간이 적다. 23일 현재 롯데의 잔여경기는 키움과 함께 25경기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만약 롯데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2024시즌까지 단 한번도 없었던 ‘0%’ 확률을 뚫게 되는 셈이다.
한편 롯데는 이날 창원 NC파크에서 NC를 상태로 반전을 노린다. 롯데는 이날 외국인 투수 감보아를,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